“무시해” 뉴진스 하니 면전서 따돌림?…“가해자 처벌” 노동부 고발까지

서다은 2024. 9. 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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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누리꾼 A씨는 12일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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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사내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사건을 수사해달라는 민원이 제기돼 후폭풍이 예상된다.

뉴진스(민지, 하니, 해린, 다니엘, 혜인)는 11일 소속사 어도어 몰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하이브에 대한 신뢰가 깨졌다며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를 어도어에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저희가 원하는 건 경영과 프로듀싱이 하나가 된 원래의 어도어”라면서 “말과는 달리 하이브의 행동이 뉴진스를 위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희진 전 대표 해임을 기사로 접한 일, 뉴진스 컴백 일주일 전 민 전 대표에 대한 배임 기사를 낸 일, 민 대표가 해임된 후 일주일 만에 지금까지 함께 일하던 콘텐츠 작업자들과 함께 일할 수 없게 된 것 등을 들었다.

이 과정에서 뉴진스는 하이브 내부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해 파란이 일었다. 특히 하니(팜하니·19)는 “얼마 전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팀(아이돌) 멤버와 그 팀 매니저분을 마주쳤다. 서로 잘 인사를 했는데, 그뒤 다시 마주치자 매니저이 제가 들릴 정도로 ‘(하니를) 무시해’라고 하셨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

하니는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 가고 어이없다고 생각한다”며 “새로 온 대표님께 말씀드리니 내게 ‘증거가 없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며 그냥 넘어가려 했다. 우리를 지켜줄 사람이 없어졌다고 느꼈다”고 토로했다.

뉴진스 하니가 11일 멤버들과 함께 하이브 행태에 대해 폭로하며 “타 아티스트 매니저로부터 면전에서 ‘무시해’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이를 접한 누리꾼들이 “애들 상대로 뭐하는 짓이냐”, “일개 매니저가 그럴 정도라면 하이브 내 분위기 알만하다”, “아직 미성년자인 멤버도 있는데 뉴진스가 불쌍하다” 등 하이브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피장이 커지는 가운데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사건’에 대한 수사 요청까지 제기됐다. 누리꾼 A씨는 12일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수사하고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민원을 고용노동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뉴진스 팬으로서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로 근로기준법 전속 수사권을 가진 고용 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전했다.

또 “뉴진스의 따돌림 폭로가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3(직장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 이를 수사해 위법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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