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핀테크업체 개발한 분산원장 보안기술, 국제표준 채택
국내 핀테크기업 에프엔에스밸류가 개발한 보안기술이 국제전기통신연합(ITU)으로부터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았다. 12일 에프엔에스밸류는 자사가 개발한 ‘분산원장기술 기반 원타임 인증키 생성 프레임워크’가 2일부터 6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ITU의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U) 정보보호연구반 국제회의에서 국제표준으로 사전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회의에는 전 세계 54개 회원국 330여명의 전문가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국내에선 62여명의 전문가가 참가해 국내 정보보호기술을 국제 표준에 반영하기 위한 토론을 진행했다. 한국은 ITU에서 영향력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매 회의때마다 다수의 한국 기업 및 기관이 제안한 표준 연구가 논의되고 있다.
에프엔에스밸류가 제안한 기술은 사용자가 로그인 시 인증서버 상에서 일회용 인증키가 생성되고, 로그인이 완료된 후 인증키가 분장원장 시스템에서 영원히 사라짐으로써 신원인증 보안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때 에프엔엔에스 밸류의 보안인증 설루션(BSA)도 반영된다.
에프엔에스밸류 관계자는 “BSA는 개인정보 탈취의 주된 원인이 되는 비밀번호를 완전히 없앰으로써 해킹 위험을 제거하면서도 고도의 보안성과 간편성을 구현했다”며 “국내 금융시장에 최초로 도입된 블록체인 기술 기반 패스워드리스(패스워드가 없는) 인증 기술”이라고 밝혔다.
2012년 설립된 에프엔에스밸류는 2020년 동남아시장에 진출하며 말레이시아 지사를 설립했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기업인 텔레콤 말레이시아를 파트너사로 두고 있고, 현지 최대 국영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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