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머무는 여행”.. ‘카름스테이’ 소박한 제주의 매력, 외국인을 사로잡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의 작은 마을이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숙박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호스트와 함께하는 자연 해설 마을여행' 프로그램에, 캐나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0일부터 구좌읍 세화리를 찾아 16일까지 7일간 머물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화리 호스트, 생태해설사 동행..문화 외교관 역할 ‘톡톡’
국내외 방문객 발길 ‘물꼬’.. 지속 성과 기반 마련 ‘속도’
제주의 작은 마을이 세계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카름스테이’라는 이름의 소박한 마을들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자연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면서 단순한 숙박 이상의 ‘문화 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마을관광 통합브랜드인 ‘카름스테이’숙박업계를 대상으로 시행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호스트와 함께하는 자연 해설 마을여행’ 프로그램에, 캐나다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10일부터 구좌읍 세화리를 찾아 16일까지 7일간 머물고 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세화리는 UN관광청 최우수관광마을 선정, UN 지역관광포럼 초청 등 거듭 러브콜을 받는 작은 마을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관광객은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에서 온 유아 동반 가족 여행객입니다.
이들은 “온라인 콘텐츠(유튜브)에서 제주라는 곳을 처음 알게 됐다”라며 “자연환경이 매력적이라 생각해 방문하게 됐다”라고 참가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한 자연을 탐험할 수 있는 편안한 장소와 한식, 로컬푸드 체험 선호도가 높아, UN Tourism(유엔관광청) 최우수 관광마을인 세화리를 목적지로 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주일 여행기간 동안 이들은 비자림과 거문오름, 해변, 동백정원, 사려니숲길, 절물휴양림 등 자연 휴양자원을 주로 둘러보고 있습니다.
또한 머무는 숙소지기인 세화리 카름스테이(‘철없는 펜션’)의 고백석 대표가 자연생태해설사로 동행하며 카름스테이 여행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고백석 ‘철없는 펜션’ 대표는 “최근 캐나다,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대만, 싱가포르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제주의 마을로 이어지고 있다”라면서 “자연생태해설사 활동을 통해 세화리와 제주 문화를 전파하는 외교관 역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행복한 제주 여행을 설계하는 기획자로 거듭나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카름스테이 여행의 매력은 바로 제주 마을에 머무를 때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라며 “아직 카름스테이가 외국인 인바운드 시장에서 활성화 단계는 아니지만, 궁극적 목표는 글로벌 시장 공략인 만큼 국제 경쟁력을 단계별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카름스테이’는 이제 단순한 지역 마을 여행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관광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는 모습입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19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15억 원의 소득을 창출하며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고, ‘세화리’ 같은 마을들이 자연과 문화를 아우르는 독창적인 여행 프로그램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또 앞서 지난 한 해 38만 명이 여행에 참여해 마을들과 지역업계 등에서 36억 원의 주민소득을 창출하면서 브랜드 파급효과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제4차 관광진흥계획에 카름스테이 육성을 위한 단계별 계획을 수립하면서 꾸준히 성과 기반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한경면 저지리와 남원읍 한남리에 '농촌체류형 교육체험'과 '산림레포츠' 테마 체류공간을 조성하고 제주 카름올레 시책사업(행안부 공모 선정)으로 남원읍 신흥리 동백마을 방문자센터에 은퇴자 거주 공간과 지역주민 교류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2021년 말 제주관광공사가 처음 선보인 마을여행 통합브랜드 '카름스테이'는 제주의 작은마을이나 동네를 뜻하는 제주어 '가름'(카름)과 머묾을 의미하는 '스테이'를 결합한 단어로 마을에서 머물며 여유 있게 여행을 즐기자는 취지로 출범했습니다. 현재 13개 마을공동체와 250개 지역업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육아휴가 신청하자 쏟아진 업무꼬투리·타박...하다하다 퇴사 종용까지
- '독도는 우리땅' 불렀다 日 누리꾼 표적된 韓 걸그룹
- “결혼하고 애 낳고, 누구 좋으라고?” 정책 지원에도 ‘2040’ 등 돌렸다.. 남 “돈 없어” vs 여
- 어떻게 해야 1년 내내 호텔이 ‘만실’?..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이끌었더니, 외국인 열에 아
- 여야 대표 '한동훈-이재명' 11년 만에 회담.. 공약추진 기구 운영
- 윤석열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87년 체제' 들어 처음
- [직격인터뷰] '제주 체육 새 역사' 오예진
- [자막뉴스] "당신 뒤 '그놈'" 혼란 틈타 태연히 '불법 촬영'
- "딥페이크 범죄 피해 발생 시 신속 수사"
- 대통령실 "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하면 대혼란...굴복하면 정상국가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