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의료계,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해 현실 반영해달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 현실을 생생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의료계가 반드시 참여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종합상황 브리핑을 열고, 정부는 의료계가 오해를 풀고 의료개혁의 파트너가 되어주길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의대 정원과 정책 내용에 대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주면 정부는 얼마든지 마음을 열고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최근 복귀 전공의나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의 신상을 온라인에서 공개하는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해선, 작성자와 유포자를 끝까지 추적해 처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추석 연휴 응급실 대란 우려 등과 관련해선, 의료상황이 어렵지 않다면 거짓말이라면서도 일각의 의견처럼 '의료 붕괴'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은 결코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추석 연휴 하루 평균 당직 병·의원 8천여 곳이 문을 열지만, 더 위중한 이웃을 위해 응급실과 상급병원을 양보하는 시민의식이 절실하다며 중증도에 따라 적정한 의료기관을 찾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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