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스스로 간병하려면…"치매간병·유병자보험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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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1인가구 비중이 35.5%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고령자 스스로 노후 간병에 대비하려면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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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1인가구 비중이 35.5%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고령자 스스로 노후 간병에 대비하려면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이 효과적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치매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 수단이 될 수 있다.
우리나라는 내년에 65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급격한 고령화는 암과 같은 치명적인 질병의 발생을 더욱 증가시키고 있고, 노년에 치매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협회는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세 가구 중 한 가구은 1인 가구일 정도로 가족구성은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2021년 기준 전체 암 유병자는 243만명이며, 65세 이상에서는 119만명으로 7명 중 1명이 암 유병자였다.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 발생 확률은 38.1%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다만 의료기술 발달과 건강검진 증가로 암 생존율은 72.1%로 10년 전보다 6.6%포인트(p), 20년 전보다 26.9%p 상승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정기검사와 재발·전이로 인한 추가 수술 비용으로 인한 환자들의 부담은 여전히 남는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946만명 중 약 98만4천명(10.4%)이 치매 환자이며, 2030년 142만명(10.9%)을 넘어 2050년 315만명(16.6%)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치매 환자 1인당 연간 관리 비용은 2022년 약 2천220만원으로 10년 전보다 약 19.9%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우리나라 1인 가구의 비중은 지난 2010년 23.9%에서 2023년 35.5%로 급격히 늘어났으며, 2세대 이상 가구의 비중은 2010년 57.5%에서 2023년 43.0%로 감소세를 보였다.
협회에 따르면 생명 보험사들은 치매 단계별 보장과 간병·생활 자금을 지원하고, 중증치매를 진단받을 경우 보험료 납입을 면제해 보험료 부담을 경감하는 한편. 치매예방·케어 프로그램을 보장하는 치매·간병보험과 과거 병력이나 지병이 있어도 회사에서 정한 3가지 질문의 간편 심사를 통과하면 가입이 가능한 유병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협회는 "치매 간병보험과 유병자보험은 초고령사회를 대비하는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자신의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비교, 선택해 노후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yuls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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