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2950억 ‘미친 제안’…성사됐으면 ‘역대급 이적’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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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2년 전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할 뻔했던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리버풀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음바페가 뛰던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료를 제안했고, 음바페 역시도 리버풀행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당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무려 2억 유로(약 2950억 원)를 PSG에 제안한 후 음바페와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영입에 가까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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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리버풀이 2년 전 킬리안 음바페(25·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할 뻔했던 충격적인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리버풀이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당시 음바페가 뛰던 파리 생제르맹(PSG)에 이적료를 제안했고, 음바페 역시도 리버풀행에 합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PSG가 리버풀이 제안한 이적료에 2배를 요구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11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키프에 따르면 음바페는 2022년 리버풀에 합류하려 했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 리버풀은 당시 음바페를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무려 2억 유로(약 2950억 원)를 PSG에 제안한 후 음바페와 개인 합의를 맺으면서 영입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PSG가 리버풀에 이적료로 4억 유로(약 5900억 원)를 요구하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당시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에 나선 건, 음바페가 PSG를 떠나길 원하면서 이적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음바페는 애초 PSG와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이별할 생각이었지만, 당시 PSG 고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에마뉘엘 마크롱(46·프랑스) 대통령까지 직접 나서서 잔류를 설득하자 반강제적으로 PSG와 재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음바페는 PSG가 선수 영입 등 장기 프로젝트 측면에서 자신과 한 약속을 어기자 경기 출전을 거부하더니 여름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에 PSG를 떠나겠다며 이적을 요청했다. 실제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베르나르두 실바(30·맨체스터 시티)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바르셀로나) 등을 영입해달라고 조건을 내걸었지만, PSG는 영입에 실패했다.
이때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에 뛰어들었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의 경우 PSG가 협상할 생각조차 없어 곧바로 손을 뗐다. 반면 리버풀은 달랐다. 리버풀은 음바페와 개인 합의를 맺은 후 PSG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 이적료 2억 유로를 제안했다. 그러나 PSG가 이적료로 4억 유로를 요구한 탓에 협상은 결렬되면서 이적은 ‘없던 일’이 됐다.
음바페는 결국 PSG에 잔류하면서 2년을 더 뛰다가 올여름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PSG는 음바페를 붙잡길 원했지만, 음바페가 떠나겠다는 의지가 확고했다. 음바페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PSG를 떠난다. 새로운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이 여정은 끝이 난다”며 “새로운 도전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음바페는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5경기 동안 3골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 15일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탈란타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선발 출전해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리며 우승을 이끌었다. 다만 그 이후로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활약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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