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의료단체 2곳,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긍정적 입장"

▲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이 "일부 의료 단체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보였다"며 민주당을 향해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어제(11일) JTBC '오대영 라이브' 인터뷰에서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등 의료계 2개 단체에서 협의체 참여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야당과 협의해 여야의정 협의체를 조속히 출범시키자는 제안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협·전공의 단체 등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의 협의체 추가 참여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의협이나 전공의 단체는 현재까지 협의체 참여에 부정적인 입장이고, 전의교협, 의대·의전협회 등은 참여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여야의정 협의체의 추석 전 출범을 강조하면서 "민주당은 의협 같은 웬만한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이해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대표는 "만약 의료단체가 한꺼번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지금처럼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은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여야의정 협의체를 정말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다 같이 정치적 생각을 버리고 여야의정 협의체를 신속히 출발시키자"며 "민주당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요청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조윤하 기자 hah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