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에 재반박… 민주당 ‘금투세 논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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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논쟁이 민주당 내부에서 점점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금투세 관련 당내 토론회를 앞두고 "합리적 보완 후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입장과 "유예 후 보완 혹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12일에도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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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 “인기없는 도로가 될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쏘아 올린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논쟁이 민주당 내부에서 점점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금투세 관련 당내 토론회를 앞두고 “합리적 보완 후 예정대로 시행하자”는 입장과 “유예 후 보완 혹은 폐지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나뉘어 12일에도 치열하게 논쟁을 벌이고 있다.
제도적 보완을 해서라도 금투세를 예정대로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대표주자는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이다.
진 정책위의장은 전날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비포장도로라도 수익을 올렸으면 세금을 내는 것이 맞다”며 금투세 유예론자인 같은 당 이소영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금투세를 일단 유예하고 상법을 개정한 후 우리 주식시장이 건전해지면 금투세를 다시 시행하자는 주장에 얼른 공감이 가지 않는다”며 “이 의원은 비포장도로에 통행세를 걷으면 안 되고 깔끔하게 포장한 후에 걷자는 비유를 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이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진 정책위의장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이 의원은 “제가 비포장도로에 통행세를 걷지 말자고 한 취지는 그 도로가 울퉁불퉁 불편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바로 옆에 ‘아우토반’ 같은 대체도로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도로가 ‘포장도 안 깔고 통행세 받겠다’고 하면 차량들이 바로 옆 아우토반으로 빠질 것이 분명하고, 우리 도로는 통행량이 줄어들어 한산한 비인기 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정혜 기자 leaf@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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