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빠, 선화라고 불러줘" 비난 여론 폭주에 영상 비공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라고 하자 이준석은 "편한 대로 불러라. 그런데 제 동생이랑 동갑"이라고 했다.
한선화는 "제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300만 가볼까? 술 좀 가지고 오고, 채널명을 '화끈한선화'로 바꿔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빠" "선화야" 부르며 화기애애
"정치인 출연 부적절" 비판 나와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한선화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을 초대해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해당 영상이 돌연 비공개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상에는 이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한선화와 여러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출연은 유튜브 제작진과 이 의원이 평소 친분이 있어 성사된 것으로 파악되며 자막에도 “이 의원의 출연은 제작진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고 명시됐다.
이날 이 의원은 “저는 며칠 전 한선화 씨가 출연한 영화 ‘파일럿’도 봤다. 원래 조정석씨를 좋아한다. 유쾌한 영화를 많이 하셔서”라고 전했다.
한선화는 “제가 의원님이라고 불러도 되나. 저랑 다섯 살 차이밖에 안 난다”라고 하자 이준석은 “편한 대로 불러라. 그런데 제 동생이랑 동갑”이라고 했다.
그러자 한선화는 “그럼 저도 ‘오빠’라고 할 수 있겠다. 실례가 안 된다면 ‘선화야’라고 해달라”고 했다. 이에 이 의원은 “선화야”라고 하며 “정치인은 시키면 다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요즘 의원들이 발언하는 것도 유튜브 쇼츠에 올린다”며 “이번에 제가 질의한 것 중 하나가 조회수가 270만회 넘게 나왔다. 그럼 막 기분 좋다”고 했다. 한선화는 “제 채널 영상 중 최고 조회수가 22만”이라고 하자 이 의원은 “300만 가볼까? 술 좀 가지고 오고, 채널명을 ‘화끈한선화’로 바꿔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당초 꿈이 정치인이 아닌 ‘프로그래머’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명박, 박근혜 두 분이 절 영입하셨다. 저를 꾈 땐 몇 달만 하면 된다고 하셨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셨다”며 정치계에 입문하게 된 비화도 털어놨다.
이 의원의 여러 이야기를 듣고 난 후 한선화는 “한 국회의원님의 생각을 테이블 하나 두고 들어볼 기회가 어디 있겠느냐”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영상이 공개되자 일부 팬들은 방송 댓글과 커뮤니티 등에서 “정치인이 출연하는 게 맞느냐”고 불편한 반응을 보였다. 영상 속 이 의원의 농담도 부적절하다고 비판받았다. 이 의원이 한선화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올리는 비법으로 “(수위가 높은 대화를 위해) 술 좀 갖고 오고, 채널명도 ‘화끈한선화’로 바꾸라”고 발언한 것이 뭇매를 맞았다. 한 누리꾼은 방송 제목을 거론하며 “떡상(인기 급상승)이 아닌 나락으로 갔다”고 조롱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추석, 응급실 시민의식 절실…일평균 8000개 병·의원 문 열어"
- [속보]韓 "의사, '정부 적' 아냐…일부 관계자 상처주는 발언 유감"
- [단독]우리금융, 손태승 지우기…다문화재단 이사장직 ‘박탈’
- "대놓고 무시하라니"...뉴진스 호소에 '노동부 수사 의뢰' 민원
- "나도 죽을 뻔했다"...아파트서 밧줄 타고 내려와 아버지 살해한 아들
- 1등급 한우라더니 '젖소'…공영홈쇼핑서 6억원어치 판매한 업체 대표
- 경찰 “‘36주 낙태’ 집도의, 병원장 아닌 타 병원 의사”
- 자녀 줄 과자 시켰더니 '성인용품' 배달 와...황당
- "아버지가 변호사 써서 도와줄거야" 동창생 식물인간 만든 20대가 한 말
- 구명 운동에도…이란, ‘반정부 시위 참여’ 레슬링 선수 처형 [그해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