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편하게 입고 가도 돼요?”...GS건설, 업계 첫 ‘면접복장 자율화’

[사진 출처 = GS건설]

GS건설은 건설사 최초로 면접 복장을 자율화하고, 면접장에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유연한 인재 영입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GS건설 관계자는 “건설회사 하면 가장 먼저 ‘현장’을 떠올릴 정도로 힘든 업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요즘 대형건설사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영역을 구축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엔 건설업도 디지털전환(DX)를 진행하면서 유연한 사고를 가진 인재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GS건설은 전통적인 면접 복장인 정장 대신 ‘편하게 입고, 펀(FUN)하게’란 채용 콘셉트로 면접 복장 자율화를 도입하고, 면접 자리 배치를 기존보다 더 가까운 거리로 재구성해 면접관과 지원자가 태블릿 PC를 활용해 친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새로운 면접 전형 도입에 따른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예비 지원자들에게 알리고자 이달 초 GS그룹사 GS리테일, GS글로벌, GS 파워)와 함께 나흘간 서울대 등 7개교에서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하반기 캠퍼스 리크루팅엔 지난달 28일 발대식을 갖고 새롭게 발족한 GS건설 채용 홍보대사인 ‘G플루언서’가 함께 한다.

본부별 1~2명으로 구성된 G플루언서는 향후 현업선배로서 회사, 직무에 대한 눈높이 설명 제공을 통해 GS건설에 입사를 희망하는 지원자에게 온·오프라인 직무상담 및 채용 컨텐츠를 제공하는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으로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이달 29일까지 입사지원을 받아 24년 하반기에 플랜트, 건축, 그린, 안전, 경영지원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