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의료계 참여 없인 식물 협의체…한동훈, 이미지 정치 골몰”

기민도 기자 2024. 9. 1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일부 의료단체 참여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우선 가동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방안에 대해 "명실상부한 의료계 대표의 참여가 없는 식물 협의체 발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까지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 참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12일 일부 의료단체 참여로 여·야·의·정 협의체를 우선 가동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방안에 대해 “명실상부한 의료계 대표의 참여가 없는 식물 협의체 발족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진 의장은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현재까지 대표성 있는 의료단체 참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한동훈 대표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두고 언론플레이를 세게 하는 것 같다”며 “일단 야당을 끌어들여 중재자 한동훈 대표를 명절 밥상에 올리고 싶어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대표와 국민의힘은 이미지 정치에 골몰할 게 아니라 실질적인 대화와 타협을 이끌 근본대책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진 의장은 “국민불안은 커지는데 정부·여당은 엉뚱한 대책으로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며 추석 연휴에 한시적으로 응급실 진찰료를 3배 반 이상 인사하겠다는 정부의 안은 근본 대책이 아니라고 짚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정책실패를 인정하고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부터 하는 게 우선”이라며 “또 보건복지부 등 주무부처 장관·차관의 경질·문책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했다.

진 의장은 “의료대란 해소 대책의 핵심은 의료현장을 떠난 의사들이 다시 복귀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무엇을 위한 협의체인지 다시 돌아보길 바란다”고 했다. 의료계를 향해서도 “모든 의제를 열어놓고 협의를 시작하자”고 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