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덮죽 사태 예방"···태평대전·세종시한글빵 탄생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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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 태평전통시장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태평대전'이라는 신규 상표를 선보였다.
특히 2023년에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상호·레시피 등의 상표와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하는 △'IP 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3887건, 시장·제품·특성을 반영한 상표·디자인 융합개발 및 상표,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는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89개 회사를 대상으로 180건의 권리화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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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1만여건 권리화 지원 성과
대전시의 태평전통시장은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태평대전’이라는 신규 상표를 선보였다. 곰·나무늘보·거북이를 활용해 ‘느리다’는 지역 이미지를 재치 있게 표현한 캐릭터상표와 포장디자인을 개발, 이에 대한 상표 및 디자인을 출원했다.
세종시의 ‘세종시한글빵’은 한글창제 이념인 ‘천지인’을 형상화한 새로운 상표 ‘아름다운 한글, 빵이 되다’를 만들었다. 포장디자인은 시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시의 갓김치찌개 상표인 ‘송도어멍’도 밀키트 포장디자인을 새로 개발하면서 상표 및 디자인을 출원했다.
특허청은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을 통해 이같은 지식재산권 확보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말했다.
소상공인 지식재산 역량강화 사업은 2022년 신규사업으로 추진됐다. 전국적으로 수요가 늘면서 2년 만에 예산은 2배 가까이 늘었다. 사업 예산은 △2022년 26억3200만원 △2023년 34억4200만원 △2024년 42억9200만원으로 책정됐다. 과거 음식명을 상호에 썼다가 법적 공방으로 이어졌던 ‘포항 덮죽’ 사건을 계기로 특허청은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이 사업을 도입했다.
특히 2023년에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상호·레시피 등의 상표와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하는 △'IP 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3887건, 시장·제품·특성을 반영한 상표·디자인 융합개발 및 상표,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는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89개 회사를 대상으로 180건의 권리화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시장·골목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공동상표와 캐릭터 등을 개발해 상표,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22곳에서 총 4290건의 권리화를 지원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대전시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이용수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회 관계자 10여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 IP 역량 강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한 뒤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지식재산 정책과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용수 상인회장은 "특허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공동상표와 캐릭터를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소속 상인들의 만족도와 지역 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전통시장은 낡고 예스럽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 문화를 살린 전통시장 고유의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허청은 각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공동상표 및 캐릭터 개발과 더불어 소상공인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인 지식재산권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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