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부총리 “주담대 증가 경계”…내수회복 부진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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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계의식을 갖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에서 "6월 이후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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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계의식을 갖고 가계부채를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1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에서 “6월 이후 주택거래 증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수출 호조로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에서는 부문별로 회복 속도에 차이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회복) 속도가 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서 정부는 “내수 회복 조짐이 보인다”는 낙관적인 경제 진단을 이어온 바 있는데, 회복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전망 태도를 다소 수정한 셈이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한국은행 등은 내수 부진이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며 일제히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또한 최 부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채소류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이 여전히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폭염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오른 채소류의 추가 공급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년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2.0%로 내려왔지만 채소류 가격은 전월 대비 16.3% 급등해 추석을 앞둔 소비자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최 부총리는 내수 부진 회복을 위해 “부문별 맞춤형 지원으로 회복을 가속하는 데 힘쓰고, 투자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까지 소상공인 금융지원에 총 2413억원이 투입됐고, 추석을 앞두고 조기 소진된 온누리상품권도 지난 9일부터 추가 물량을 공급하고 있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로 1조3천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초래한 티몬·위메프 사태와 관련해서는 “지금까지 3432억원의 피해업체 자금지원이 이뤄졌고, 일반상품과 상품권 환불 처리도 401억원 집행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범부처 투자활성화 강화방안,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프로젝트, 생활편의 서비스 개선방안, 문화를 담은 산업단지 조성계획 등이 논의됐다.
안태호 기자 ec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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