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5년간 6465억원 손실에… 호날두 “모든것 뜯어 고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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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맨유의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시즌 순손실은 1억1320만 파운드(약 1978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맨유의 2021∼2022시즌 손실은 1억1550만 파운드, 2022∼2023시즌엔 2870만 파운드였다.
맨유의 지난 시즌 매출은 역대 최고인 6억6180만 파운드(1조1554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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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하흐 감독의 말 어이없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명문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11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는 “맨유의 회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시즌 순손실은 1억1320만 파운드(약 1978억 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맨유의 2021∼2022시즌 손실은 1억1550만 파운드, 2022∼2023시즌엔 2870만 파운드였다. 최근 5년간 맨유의 손실은 3억7000만 파운드(6465억 원)나 된다.
맨유의 지난 시즌 매출은 역대 최고인 6억6180만 파운드(1조1554억 원)였다. 지난 시즌 맨유의 EPL 홈 관중은 139만7148명으로 1위였다. 하지만 적자 폭은 줄지 않았다.
짐 랫클리프 구단주는 지난 시즌 맨유를 인수했고, 손실을 줄이기 위한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구단주로 취임한 뒤 구단 경영진을 대폭 교체했고, 법인카드 사용 한도를 낮추고 경기 당일 직원에게 제공하던 무료 도시락도 없앴다. 지난 7월엔 전체 직원 1150명 중 250명을 해고했다.
한편 맨유에서 전성기를 보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사진)는 ‘친정팀’을 향해 “모든 것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호날두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했고, 2021년 복귀해 2022년까지 머물렀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부임한 에릭 텐하흐 감독과 갈등을 빚었고,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리그로 옮겼다.
호날두는 맨유 동료였던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 방송에서 “(텐하흐) 감독은 선수들에게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맨유 감독으로서 할 소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EPL에서 역대 최저인 8위에 그쳤다. 올 시즌엔 1승 2패로 14위까지 내려갔다.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2013년) 물러난 뒤 맨유는 발전한 게 하나도 없다”라며 “내 생각에는 맨유가 모든 것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맨유는 빅클럽인 만큼 재건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밝은 미래를 위해 모든 걸 뜯어 고쳐야 한다”며 “선수들의 재능에만 의존해서는 안 되고, 구단이 밑바닥부터 바뀌어야 경쟁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선임기자 jhle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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