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200평 단독주택 1억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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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초반대 가격에 경기도 파주 200평 대지 위에 지어진 2층집이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매물은 애초 감정가격이 1억5000만원 넘게 책정됐지만 한차례의 유찰을 거쳐 현재는 1억7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660㎡의 토지 위에 82㎡의 2층집이 지어진 매물은 지난달 감정 가격 1억5290만원에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고, 한차례의 유찰을 거쳐 감정가의 70% 수준인 1억700만원에 이달 24일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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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초반대 가격에 경기도 파주 200평 대지 위에 지어진 2층집이 경매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매물은 애초 감정가격이 1억5000만원 넘게 책정됐지만 한차례의 유찰을 거쳐 현재는 1억700만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매물은 강남에서도 구리포천고속도로를 타고 한시간 가량만에 닿을 있는 곳으로 서울 동북권 거주자는 승용차를 타고 접근성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는 곳에 있다.
더군다나 1호선인 전곡역까지 10킬로미터 안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해보인다.
주변에는 임진강은 물론 한탄강관광지 등이 차로 10분내에 있으며 감악산, 소요산 등 마운틴뷰를 자랑한다.
660㎡의 토지 위에 82㎡의 2층집이 지어진 매물은 지난달 감정 가격 1억5290만원에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고, 한차례의 유찰을 거쳐 감정가의 70% 수준인 1억700만원에 이달 24일 경매가 열릴 예정이다.
넓은 대지에 아담하게 지어진 해당 주택이 이처럼 계속되는 유찰이 이어지는 데는 사정이 있다.
우선 현 소유주인 강모씨는 2021년 5월 해당 집을 2억원에 매입했다.
하지만 불과 2년만에 해당 집을 통해 1억8000만원이 넘는 근저당을 설정하며 빚을 갚지 못하고 매물은 결국 경매에 넘어갔다.
최저가 1억원에 채권총액이 1억8000만원이 넘는다고 해서 걱정할 부분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낙찰자가 매각가격만 지급하면 권리관계가 전부 소멸된 온전한 집을 가질 수 있다.
660㎡ 가운데 3분의 1에 해당하는 244㎡는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매물의 값어치를 크게 떨어뜨리지는 않았다. 감정평가를 확인해 본 결과 해당 도로는 전체 경매가의 3%에 불과한 466만원을 조금 넘기 때문이다. 즉 감정가격으로 따졌을때 불필요한 도로부분이 매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해당 매물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진출입로로 꼽힌다.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해당 주택으로 진입하는 도로가 지난달 13일 경매에서 감정가격 856만원의 245%에 해당하는 2100만원에 팔렸다.
해당 주택을 낙찰받더라도 주변 이웃들과 진출입로 문제를 가지고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기투자의 관점에서 봤을때는 매력적인 매물이라고 소개하기도 한다. 현 상황에서는 대북관계가 좋지 못하지만 훗날 화해모드로 돌입할 경우 토지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강은현 법무법인 명도 경매연구소장은 “(진입로 등에 문제가 있어) 싸게 산게 나중에 기회가 될 수도 있다”면서 “먼 미래를 위해 1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하는 것이 부담되지만 접경지역 인근인 만큼 남북이 화해모드에 돌입했을 때는 지가가 오를 수도 있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서영상 기자
s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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