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나라살림 적자 83조 원...작년보다 15조 늘어

법인세 급감에 따른 세수 감소 여파로 올해 7월까지 나라 살림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5조 원 넘게 늘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9월호'에 따르면, 7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83조 2천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 수지 적자 규모는 2020년과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적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15조 원 넘게 늘어난 것은 같은 기간 국세수입이 8조 8천억 원 줄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업실적의 저조 영향으로 법인세가 15조 5천억 원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7월 말 국가채무는 한 달 전보다 13조 4천억 원 늘어난 1천159조3천억 원이었습니다.

YTN 오인석 (insukoh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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