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성수품 수급·물가안정 정책수단 총동원”

2024. 9. 1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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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석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 동원키로 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 찾아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석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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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수 농식품차관 수급 상황 점검
박범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11일 서울 용산구 소재 이마트 용산점에 방문,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정부가 추석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정책 수단을 총 동원키로 했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성수품 20개 품목의 지난 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평균 소매 가격이 지난달 27일보다 0.2% 하락했다. 20대 성수품 가운데 15개 품목의 가격이 내렸다.

정부는 20대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톤 공급하고 할인지원에 700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담긴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지난달 28일 발표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농식품부는 추석 성수품 수요에 대응하여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1.6배인 역대 최대 수준 규모인 15만 3000톤을 공급하고 있다. 또 대형마트 및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전통시장 등에서 주요 성수품에 대해 최대 50% 할인을 지원하고 있다. 이후 배추와 무는 추석 성수용 물량이 본격 출하되고 정부 할인 지원까지 실시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배추는 상품 1포기가 지난달 27일 7561원에서 지난 2일 6775원으로 10.4% 내렸고 무는 같은 기간 개당 467원에서 3828원으로 5.9% 하락했다. 시금치는 지난달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해 높은 가격을 유지하다가 추석 이후 출하량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축산물 중 계란은 기온이 내려가 생산성이 회복돼 추석연휴를 앞두고 공급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전날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 찾아 추석 명절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하면서 “추석 명절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 및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공급 물량 확대, 농축산물 할인지원 확대 등 가용 가능한 정책수단을 모두 동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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