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생체인식 인증 국제기구와 상호인정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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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생체인식 기술과 관련한 인증을 받으면 관련 국제 인증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4 FIDO(Fast Identity Online) 아시아태평양 서밋' 행사에서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 인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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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국내에서 생체인식 기술과 관련한 인증을 받으면 관련 국제 인증도 함께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2024 FIDO(Fast Identity Online) 아시아태평양 서밋' 행사에서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 인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이같이 밝혔다.
2012년 설립된 FIDO 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기술의 평가·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를 론칭한 곳이다. 비밀번호에 대한 과잉 의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체인식 기술을 활용하자는 취지에서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전 세계 300여 기업과 기관, 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TTA는 지난 7월 생체인식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해 자체 인증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TTA는 FIDO 얼라이언스의 정부 회원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으로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획득한 제품 중 FIDO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TTA가 FIDO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 FIDO 얼라이언스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FIDO 인증서를 발행할 수 있게 된다. 또 FIDO BCC(생체인식부품 인증)와 FIDO IdV(비대면 신원확인 인증제)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이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동일·유사 항목에 대해 시험평가를 면제하는 상호 인정도 추진된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기존 생체인식 인증제도는 생체인식 알고리즘의 인식 성능과 위조탐지 성공률 측정에만 초점을 두고 생체인식 기술이 사용자 인식 수단으로 활용되는 데 필요한 싲뢰성, 안정성, 보안성을 평가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며 "TTA는 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체인식 기술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FIDO 얼라이언스의 생체인식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생체인식 기술과 생체인증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안정성, 보안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은 TTA와 FIDO 얼라이언스 사이의 공고한 신뢰 관계와 상호 협력 노력의 산물"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생체인식 기술 공급자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생체인식 기술 전반의 고도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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