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소상공인 지식재산 강화사업' 성과…3년간 1만여건 지원

이은파 2024. 9. 1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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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표권 확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IP 피해를 예방하고 경영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에 나서 현재까지 1만591건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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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기 청장, 대전 태평시장서 현장 간담회…"소상공인 성장 적극 지원"
태평전통시장 상인과 간담회 하는 특허청장 (대전=연합뉴스) 김완기 특허청장(가운데)이 12일 대전시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2024.9.12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w21@yna.co.kr

(대전=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특허청이 추진하는 '소상공인 지식재산(IP) 역량강화 사업'이 소상공인·전통시장 상표권 확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특허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IP 피해를 예방하고 경영 안정과 성장을 돕기 위해 2022년부터 소상공인 IP 역량강화 사업에 나서 현재까지 1만591건의 지원 실적을 올렸다.

연도별 지원 건수는 2022년 3천759건, 2023년 4천290건, 2024년 2천542건(8월 말 기준)이다.

이 사업에는 2022년 26억3천200만원, 2023년 34억4천200만원, 2024년 42억9천200만원이 투입됐다.

특히 2023년에는 소상공인이 보유한 상호·레시피 등의 상표와 특허 등 지식재산권 출원을 지원하는 IP 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3천887건, 시장·제품·특성을 반영한 상표·디자인 융합개발 및 상표,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는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사업을 통해 89개 회사를 대상으로 180건의 권리화를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상표 개발 지원 주요 사례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통시장·골목상권의 특색을 반영한 공동상표와 캐릭터 등을 개발해 상표, 디자인 출원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공동상표 개발 지원' 사업을 통해 전통시장 22곳에서 223건의 권리화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완기 특허청장은 이날 대전시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이용수 태평전통시장 상인회장을 비롯한 상인회 관계자 10여명과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청장은 소상공인 IP 역량 강화사업의 성과를 공유한 뒤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듣고 지식재산 정책과 관련 건의 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이용수 상인회장은 "특허청 지원사업을 통해 개발한 공동상표와 캐릭터를 온오프라인 홍보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있는데, 소속 상인들의 만족도와 지역주민의 호응도가 매우 높다"며 감사를 표시했다.

지식재산(IP) 창출 종합패키지 지원 주요 사례 [특허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완기 청장은 "전통시장은 낡고 예스럽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각 지역의 오랜 전통과 역사, 문화를 살린 전통시장 고유의 콘텐츠 차별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통시장의 특색을 살린 공동상표·캐릭터 개발과 함께 소상공인들이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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