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연준 앞서 금리 0.25%p 인하 전망…"별 이견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미 한차례 금리를 내린 ECB가 연준에 며칠 앞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유로 지역의 모든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ECB의 기준금리는 수년간의 공격적인 인상과 한차례 인하 끝에 현재 연 3.75%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이 12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유로 지역 성장세가 둔화하고 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짐에 따라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추가 인하하는 것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주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미 한차례 금리를 내린 ECB가 연준에 며칠 앞서 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이라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ECB는 지난 6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뒤 7월 회의에서는 동결한 바 있다. 당시 9월 금리인하와 관련해서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베렌버그 은행의 홀거 슈미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이메일 보고서에서 "12일 ECB의 금리 인하에는 별 논란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ECB 이사의 발언은 거의 모두 금리 인하를 원한다는 것이었으며 ECB에서 매파로 분류되는 요아힘 나겔 분데스방크 총재조차도 지표가 거스르지 않는 한 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하락했다.
8월 명목 물가상승률은 2.2%로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은 2.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비스 가격 상승이 발목을 잡은 탓이다.
유로 지역의 모든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ECB의 기준금리는 수년간의 공격적인 인상과 한차례 인하 끝에 현재 연 3.75%다.
ECB는 이번 회의에서 새 경제전망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에서는 새 성장률 전망치가 7월보다 더 어둡게 나올 것으로 예상하기도 하지만 물가나 성장률 수치가 크게 수정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는 이가 많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아나톨리 아넨코프는 보고서에서 "최근 지표에서 가장 우려되는 것은 경제에 대한 신뢰도 약화이며, 서비스 분야도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분기에 내수에 대한 자신감 약화로 제조업 약세가 확산한다면 지금은 탄탄한 노동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tw@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李, '징역형 집유' 선고 이튿날 집회서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학창 시절 후배 다치게 한 장난…성인 되어 형사처벌 부메랑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아내와 다툰 이웃 반찬가게 사장 찾아가 흉기로 살해 시도 | 연합뉴스
- 페루서 독거미 320마리 밀반출하려다 20대 한국인 체포돼 | 연합뉴스
- 성폭력 재판 와중에 또 악질 성범죄…변명 일관한 20대 중형 | 연합뉴스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김준수 협박 금품 갈취한 아프리카TV 여성 BJ 구속 송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