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파장→노동부 수사 의뢰

정혜원 기자 2024. 9. 1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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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한 팬이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12일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노동부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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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라이브 중인 뉴진스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뉴진스가 하이브 사내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폭로한 가운데, 한 팬이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에 수사를 의뢰했다.

12일 뉴진스의 팬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 폭로 영상을 보고 울분을 토하지 않을 수 없었다"라며 "하이브 내 뉴진스 따돌림 의혹은 실체적 진실이 규명돼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국민신문고를 통해 근로기준법의 전속 수사권을 지닌 고용노동부에 수사 의뢰했다는 사실을 알린다"라고 밝혔다.

A씨는 "만일 하니가 폭로한 발언이 사실이거나, 민지가 폭로한 '하니가 겪었던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아 회사에 말을 했는데 회사에선 아무런 조치를 취해주지 않았고 그쪽 팀에서는 사과는 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라는 발언이 사실이라면 사측은 '근로기준법' 제76조의2(직장 내 괴롭힘의 금지), 제76조의3(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조치) 위반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A씨는 "고용노동부는 '뉴진스의 하이브 내 따돌림 폭로 사건'을 철저히 수사하여, 위법 행위가 발견될 시 관련자들이 엄히 처벌받도록 하여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했다.

앞서 11일 뉴진스 멤버들은 새로 개설한 유튜브 계정을 통해 '뉴진스가 하고 싶은 말'이라는 제목의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라이브 방송 중 하니는 하이브 사옥에서 다른 팀의 매니저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하니는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하이브 사옥 4층에서 대기 중 타 그룹과, 해당 팀 담당 매니저가 지나가서 인사를 했지만 매니저가 '무시해'라고 했다고 밝혔다.

하니는 "내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했는지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안간다"라고 했고, 이를 들은 민지는 "하니가 겪은 일을 듣고 충격받았다. 어떻게 한 팀의 매니저가 그럴 수 있나"라며 "사과는커녕 잘못을 인정하지도 않았다. 앞으로 비슷한 일이 얼마나 일어날지 모르겠다"라고 분노했다.

라이브 방송에서 뉴진스는 하이브에 오는 25일까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를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했으나, 현재 하이브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어도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

▲ 민희진 대표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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