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특검법 19일 처리' 국회의장 제안에 "납득 어렵다"
김상민 기자 2024. 9. 12. 11:09
▲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는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우원식 국회의장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채 해병 특검법 등의 법안 처리를 연휴 이후로 미룬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판했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오늘(1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회를 원만하게 운영하려 하시는 의장의 입장을 이해는 하지만, 여야의정 협의체와 국회 입법은 별개의 프로세스로 진행될 사안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오늘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리는 본회의에 두 특검법과 당론으로 추진한 지역화폐법을 상정해 달라고 의장실에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우 의장은 어제 기자회견에서 "국회의 가장 큰 책무는 한시라도 빨리 의정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므로 여야의정 협의체 가동에 집중해야 한다"며 "연휴 이후인 19일에 (3개 법안을) 처리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의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진 정책위의장은 "여야의정 협의체는 국회 본회의 논의나 의결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며 "정당과 의료계, 정부가 서로 입장을 조율해서 성사할 일 아닌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전혀 별개의 절차로 진행될 일을 한데 묶어서 입법을 보류하겠다고 하시니 납득하기 어렵다. 참으로 뜻밖"이라며 "지금이라도 재고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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