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추석 연휴에 여객선 안전 관리·24시간 항만 가동 나서

염창현 기자 2024. 9. 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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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선박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부산항 등 주요 항만은 24시간 가동한다.

선박 연료 공급업, 항만용역업,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 운송 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추석인 17일 제외한 연휴 기간에 평소에 마찬가지로 하역 업무가 이뤄질 수 있게 하역사, 항운노조, 각 항만공사 등과 협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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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18일까지 ‘교통·항만 특별 대책’ 마련해 시행
선박 운행 횟수 증편 및 화물 운송 체계도 평소처럼 운영

추석을 맞아 해양수산부가 선박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부산항 등 주요 항만은 24시간 가동한다. 국민의 편안한 귀성·귀경을 확보하고 물류 흐름에 지장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12일 해수부에 따르면 ‘추석 연휴 연안여객선 특별교통대책’은 13일부터 18일까지 시행된다. 이 기간 41만6000여 명(하루 평균 6만9000여 명)이 선박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비선 6척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여객선을 139척까지 늘린다. 횟수도 평소보다 11.7% 증편한 5126회를 운항한다.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또 여객선의 출발·도착 시각과 운항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여객선 교통정보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관련 정보는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 누리집(mtis.komsa.or.kr)과 모바일앱 ‘해양교통안전정보’에 올린다. 14일부터 18일까지는 용기포, 군산, 목포, 흑산, 거문도, 포항, 울릉사동 등 연안여객터미널 7곳의 이용료 및 주차비를 면제한다.

앞서 해수부는 여객선 안전 운항을 위해 8월 19일부터 8월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149척을 대상으로 관계기관 합동 특별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일부 장비 교체·수리 등 263건의 지적 사항을 보완했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14일부터 18일까지는 ‘항만 운영 특별 대책’을 실시한다. 우리 기업과 해운선사들이 차질 없이 항만을 이용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다. 이에 따라 연휴에도 ‘해운항만물류정보체계(PORT-MIS)’를 정상 운영하면서 선박의 입·출항을 지원한다.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관리 인력은 24시간 근무하도록 했다.

선박의 입출항 과정에서 안전을 담당하는 예선업체와 도선사 역시 연휴 기간에 비상 대응 조직을 구성해 대기한다. 선박 연료 공급업, 항만용역업, 선용품공급업 등 항만 운송 관련 사업체도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는 정상적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단 사전에 요청이 있으면 추석 당일에도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해수부는 추석인 17일 제외한 연휴 기간에 평소에 마찬가지로 하역 업무가 이뤄질 수 있게 하역사, 항운노조, 각 항만공사 등과 협의를 마쳤다.

이밖에 해수부는 밀입국 등과 같은 사고가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 항만 경비 및 보안 인력도 평소처럼 근무하도록 하고 보안 취약지역에 대한 항만 경계와 순찰을 강화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명절에 국민과 해운 관련 업체들이 불편함을 겪는 일이 없도록 교통·항만 운영 특별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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