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교협,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발표

전년도 입학전형 기본사항과 일관성 유지…수시 2차·정시 1차 운영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선발 특별전형 일정은 자율사항 적용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이하 전문대교협)는 전문대학 총장, 시·도교육감, 고등학교 교장 및 학부모단체 대표 등이 참여하는 전문대학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이하 기본사항)을 지난 8월30일(금) 확정·공표했다.

2027학년도 전문대학 전형은 2026학년도와 마찬가지로 수시모집은 2회(차)까지 운영하고 정시모집의 경우는 한 차례만 실시한다. 원서 접수 일정도 학생·학부모가 쉽게 기억하고 충분히 진로·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전국 모든 전문대학이 동일하게 운영한다. 미등록충원 합격자 발표 및 등록마감은 ‘대입지원방법 위반 사전예방 시스템’ 마감시간을 고려해 수시는 21시, 정시는 22시까지로 정했다.

이번에 공표된 기본사항의 특징은 학생·학부모 및 교사 등이 전문대학 입학전형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하고, 대학이 입학전형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기존 입학전형 기본사항의 일관성을 유지한 것이다. 세부적으로 △입학 전형방법 간소화 및 ‘특별전형’ 명칭 표준화 유지 △외국인·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특별전형 제도 개선 사항 반영 △예체능 실기고사 평가 시 공정성 확보 강화 등이다.

학생 선발 시 핵심 전형요소는 학생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등 5개 평가항목 중에서 수시 4개, 정시 4개 이내로 제한한다. 특별전형 명칭은 일반고, 특성화고, 협약을 통한 연계교육, 고른 기회, 특기자, 추천자, 대학자체 등으로 표준화했다.

외국인·성인학습자 대상 선발 특별전형은 2024년 7월 고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유학생 및 성인학습자 대상 입학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를 활용할 수 있고, 모집시기(수시/정시/자율모집)에 구분없이 선발 일정을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해 선발할 수 있다.

예체능 실기고사는 평가 시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6월 교육부가 발표한 음대 등 입시비리 대응 방안에 따라 대학별 평가방법 및 방안 수립(평가과정 운영방법 및 평가위원 구성방식 등)을 구체화하도록 했다.

2027학년도 전문대학 입학전형 기본사항 및 주요 특징은 전문대학 포털-프로칼리지(www.procollege.kr)와 전문대교협 누리집(www.kcce.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