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세계산부인과 초음파학회서 초음파 진단기기 공개

진단에 걸리는 시간 단축, 정확도는 높여

삼성메디슨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HERA Z20’. [삼성메디슨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메디슨이 이달 15~18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ISUOG 2024)의 제34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을 처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삼성메디슨은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학회로 꼽히는 ISUOG에서 산부인과용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신제품 ‘HERA Z20’을 공개한다. 현장에서 HERA Z20 라이브 스캔을 진행하며 기존 대비 더욱 빠르고 강력해진 실시간 AI 진단 보조 및 리포팅 기능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HERA Z20에 새로 탑재된 ‘라이브 뷰어시스트(Live ViewAssist™)’ 기능은 초음파 영상 단면을 실시간으로 자동 분류해준다. 산과 전 분기에 필요한 항목별 측정 결과값을 제공해 진단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정확도는 높인 것이 특징이다.

‘라이브 큐스캔(Live Q-Scan)’과 ‘에이포커스(A-Focus™)’ 기능도 새롭게 탑재했다. 라이브 큐스캔은 초음파 검사 시 태아의 다양한 단면 영상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의 밝기 정도를 유지시켜준다. 에이포커스는 모든 스캔 깊이에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제공한다.

삼성메디슨은 제품 세팅값을 미리 설정해둬 나만의 초음파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마이 헤라(My HERA™)’도 새롭게 선보인다. 버튼 하나만 누르면 진단할 체내구조물에 맞는 최적의 영상 세팅을 제공하는 ‘이지스트럭쳐(EzStructure™)’와 ‘이지플로우(EzFlow™)’ 기능도 추가됐다.

HERA Z20는 사용 부품을 최소화해 제품 체적을 줄였다. 포장재 및 완충재도 100% 재생지로 교체하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본체에 활용했다.

삼성메디슨은 삼성 초음파 기기 교육 콘텐츠를 집대성한 웹사이트 ‘더스위트(theSUITE)’도 이번 학회에서 처음 소개한다. 향후 더스위트를 통해 국내외 의료진의 제품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글로벌 입찰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산부인과 초음파 분야 프리미엄급 신제품 출시와 신규 교육사이트 론칭, 독보적인 AI 리포팅 소프트웨어를 갖춘 소니오와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통해 제품 성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의료기기 업계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