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이 대세" 핀다, 주담대 누적 신청금액 20조 돌파

강한빛 기자 2024. 9.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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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비교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는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점, 올해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2년에 걸쳐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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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기업 핀다가 자사 AI 비교대출 플랫폼 핀다의 주택담보대출 신청금액이 지난 2022년 7월부터 2024년 6월말까지 20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그래픽=핀다
#.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 신모씨는 주택 구매를 위해 핀다에서 주택담보대출 비교 서비스를 이용했다. 그 결과 지방은행에서 금리 4.08%로 2억2400만원의 대출을 찾을 수 있었다. 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7.2% 금리의 2억원 대출을 1금융권으로 갈아탄 것이다.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 비교대출 플랫폼을 통한 주택담보대출 신청 금액이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핀다는 2022년 3월 2금융권의 후순위담보대출 상품 공급을 시작으로 지난해 11월 1금융권 신규 주택담보대출 상품 입점, 올해 1월 대환대출 서비스 출시까지 2년에 걸쳐 주담대 라인업을 강화해왔다.

핀다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4조3563억원 규모의 주담대 신청 금액은 올 상반기 8조3929억원 수준으로 192% 급등했다. 반기 평균 53%씩 성장하며 누적 20조원의 주담대 신청금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시중은행부터 지방은행, 캐피탈 및 온투업까지 상품 공급 라인업을 확대하며 고객의 수요를 충족하게 된 것이다.

주담대를 신청한 이들 중 대출을 실행한 고객 59%는 신용점수 '600~799점'인 씬파일러였다. 이어 ▲800점대 15% ▲900점대 14% ▲500점대 6% ▲1000점 3% ▲400점대 2%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직업은 대개 근로소득자(78%)였고 ▲개인사업자가 10% ▲개업의 5% ▲기타 소득 4% ▲프리랜서 3% ▲공무원 1% 순으로 집계됐다.

실행된 주택담보대출 상품별 평균 금리는 ▲신규 주택담보대출 3.9% ▲대환대출 3.9% ▲후순위담보대출 10.3% 수준이었다. 상품별 평균 대출금액은 ▲신규 주택담보대출 1억4803만원 ▲대환대출 2억489만원 ▲후순위담보대출 8282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주택담보대출 실행 비중은 수도권 트리오(서울·경기·인천)가 76%로 압도적인 비중을 나타냈다. ▲경기도 52% ▲서울 16% ▲인천 8%에 이어 ▲부산광역시 6% ▲광주광역시 4% ▲충청도 3% 순으로 집계됐다. 대구·대전·경상 지역은 각각 2% 비중이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시행 등으로 인해 대출 금리가 높아지거나 한도가 축소되는 등 주택 실소유자들의 대출 문턱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축소된 한도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사용자들이 핀다 앱에서 연 최소 3%대 금리의 주담대로 갈아타거나 시중은행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양한 대출을 찾는 경우들이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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