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화장실 '레전드' 몰카 의혹에···스타필드 "사실 아냐, 강력한 법적 대응"

강민서 기자 2024. 9. 1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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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가운데, 스타필드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온라인 상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불법 촬영물이 음란물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빠르게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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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물 온라인서 유포
스타필드 "시설물 불일치"
'스타필드 여자화장실 몰카'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불법촬영물(왼쪽), 신세계프라퍼티 입장문.
[서울경제]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여자화장실에서 불법 촬영된 영상물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가운데, 스타필드 측이 사실이 아니라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1일 온라인 상에는 '스타필드 여자 화장실’이라는 제목의 불법 촬영물이 음란물 사이트에서 공유되고 있다는 빠르게 확산했다. 이에 한때 엑스(X·옛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 '스타필드'가 올라오기도 하는 등 논란이 됐고,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며 스타필드 측에 민원을 제기했다.

스타필드 운영사 신세계프라퍼티는 공식 입장을 내고 “해당 불법 촬영물 유포 사실을 인지한 후 전 점포를 대상으로 즉시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유포된 불법 촬영물 속 시설물(변기 레버, 손잡이, 화장지 걸이대, 휴지 종류 등)이 모든 스타필드 점포 화장실 시설물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촬영물이 게재된 사이트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및 명예훼손으로 신고했고 영상물 삭제를 요청하는 등 법적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또 “관련 게시물을 유포한 온라인 커뮤니티 관리자들에게도 게시물 삭제 조치를 요청했다”며 “추후 명예훼손, 악성 루머 유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정기적으로 시설물 점검을 시행, 영상 탐지 장비, 전파 감지기, 렌즈 탐지기 등의 장비를 사용해 불법 촬영 장비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더욱 철저한 관리 및 점검을 진행해 나가겠다"고 끝맺었다.

강민서 기자 peac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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