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정부 쌀·한우 대책 미진"…추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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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쌀과 한우 대책이 미진하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민·당·정 협의회를 통해 쌀 수급 안정 대책과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으나 대책에 포함돼야 할 2023년산 쌀 재고량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며 "수확기 전에 2023년산 쌀 재고 물량을 2025년 ODA(공적개발원조)용으로 선제적으로 매입해 격리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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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쌀과 한우 대책이 미진하다며 추가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12일 입장문을 내고 "정부가 민·당·정 협의회를 통해 쌀 수급 안정 대책과 한우 수급 안정 및 중장기 대책을 발표했으나 대책에 포함돼야 할 2023년산 쌀 재고량 대책은 어디에도 없다"며 "수확기 전에 2023년산 쌀 재고 물량을 2025년 ODA(공적개발원조)용으로 선제적으로 매입해 격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농협RPC(미곡종합처리장)가 기존 재고량 소진을 위해 구곡을 저가로 방출할 경우 산지 쌀값은 지속해 하락하고 신곡 쌀값 상승 역시 기대할 수 없다"며 "2024년산 신곡에 대해서도 40만톤 추가 시장격리 대책을 수립해 조속히 발표해달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정부가 올 10∼11월 통계청 생산량 발표 후에나 시장격리 여부를 결정하는 늑장 대처로 이미 쌀값이 떨어진 다음에 대책을 마련하게 된다면 수확기 쌀값은 더 이상 오를 수가 없다"며 "더 늦기 전에 10만톤이 아닌 40만톤 시장 격리대책을 발표해야 한다"고 강력한 시장 격리 대책 마련을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한우농가 또한 생산비 상승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2026년에는 미국산, 2028년에는 호주산 소고기 관세마저 철폐되면 우리 한우산업은 회생 불능 상태로 내몰리게 될 것"이라며 사료 구매자금 금융지원과 장려금 지급 등을 요청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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