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 물들인 'M 클래식 축제'…바이올린의 매력
【 앵커멘트 】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클래식 페스티벌 중 가장 큰 축제인 M 클래식이 '보헤미안'이라는 주제로 열렸습니다. 가을밤을 물들인 바이올린 선율의 현장을 이상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면서 이름을 알린 정상급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 순간순간 달라지는 소리의 강약과 표현의 완급에 변화를 주는 연주는 풍부한 감정을 드러냈고,
고난도 기교는 바이올린이 표현할 수 있는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바이올리니스트 - "공연 제목이 문소나타여서 주제에 어울리는 앙코르곡을 찾다가 드뷔스의 달빛이라는 곡을 원곡은 피아노 솔로 곡이지만 바이올린과 피아노의 호흡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바이올린 차세대 연주자 김동현 올해 마포문화재단 'M 아티스트'로 선정, 다양한 무대로 팬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바이올리니스트 - "젊은 연주자들 입장에서 무대를 여러 번 기획해보는 것 자체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좋은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색적인 공간에서 수준급의 연주를 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야외에서 들을 수 있어서 훨씬 좋은 거 같아요.
마포 사는데 좋은 기회가 있다고 해서 신청해서 당첨됐고요. 이렇게 좋은 바이올리니스트가 나오게 된 게 감사하고.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한 젊은 연주자와의 동행은 연말까지 이어집니다.
▶ 인터뷰 : 김동현 / 바이올리니스트 - "10월 11일, 12월 6일 마포아트센터의 M 아티스트로 공연을 앞두고 있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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