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방문에 오바마 전 대통령과 만찬으로 전의 다진 미국팀, 7년만 솔하임컵 탈환 가능할까

이태권 기자 2024. 9. 12. 10:4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 로버트 트렌트존스골프클럽 (파72·7500야드)에서 열린다.

미국팀은 역대 전적에서 유럽팀에 10승 1무 7패로 앞서있지만 최근 3개 대회인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유럽팀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 해에는 유럽팀과 동점을 이뤘지만 동점 시 직전 챔피언이 우승컵을 가져간다는 규칙에 따라 유럽팀에 우승컵에 내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모건 프레셀 부단장과 넬리 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이태권 기자 = 미국과 유럽의 여자골프 대항전인 솔하임컵이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 로버트 트렌트존스골프클럽 (파72·7500야드)에서 열린다.

지난 1990년 신설된 이 대회는 2년 주기로 열려왔다.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과 겹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 2003년부터 홀 수 해로 열렸지만 지난 2020년 코로나19 창궐로 미국과 유럽의 남자골프대항전인 라이더컵이 1년 밀리자 올해부터 다시 짝수해마다 열기로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유럽팀을 홈으로 맞이한 미국팀이 7년만에 솔하임컵 우승을 탈환할 지가 관심여부다. 미국팀은 역대 전적에서 유럽팀에 10승 1무 7패로 앞서있지만 최근 3개 대회인 2019년과 2021년 대회에서 유럽팀에 우승컵을 내줬고 지난 해에는 유럽팀과 동점을 이뤘지만 동점 시 직전 챔피언이 우승컵을 가져간다는 규칙에 따라 유럽팀에 우승컵에 내줬다.

이에 미국팀은 홈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컵을 탈환한다는 각오다. 지난 해와 마찬가지로 스테이시 루이스가 단장을 맡은 가운데 세계 1위 넬리 코다를 비롯해 릴리아 부, 로린 코글린, 엘리 유잉, 엘리슨 코푸즈, 메간 캉, 안드레아 리, 로즈 장, 엘리슨 리 등이 자력으로 출전권을 획득했고 이번 시즌 은퇴를 밝힌 렉시 톰슨을 포함해 제니퍼 컵초, 사라 슈멜젤이 단장 추천 선수로 합류했다.

이 가운데 솔하임컵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는 렉시 톰슨과 엘리슨 리 뿐이지만 이마저도 엘리슨 리는 2015년 대회 이후 이번이 2번째 출전이기에 7차례 솔하임컵에 출전하는 톰슨이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할 전망이다.

선봉장에는 넬리 코다가 나선다. 이번 솔하임컵에 4번째 출전하는 코다는 아직 솔하임컵 우승 경험이 없지만 올 시즌 LPGA투어에서 6승을 거두는 등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번에 선발된 솔하임컵 미국팀에서도 9승을 거둔 렉시 톰슨에 이어 가장 많은 7승을 기록했다.

한편 미국팀은 최근 3년간 우승컵을 유럽에 내준 이유말고도 이번 대회에서 이겨야 할 이유가 또 있다. 이번 솔하임컵 주간에 9.11테러 23주기도 껴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국팀은 대회를 앞두고 미 국방부를 방문하고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전의를 다졌다.

넬리 코다와 메간 캉은 오바마가 미국 팀의 일원 모두를 알아봐 놀랐다는 후문이다. 메간 캉은 "시간을 내준 오바마에게 감사하다"고 전하는 한편 "미국팀의 모토는 '숙원 사업'이다. 특히 넬리 코다와 나는 이번이 4번째 출전인데 아직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운이 좋게도 2년이나 기다리지 않고 올해 솔하임컵에 출전하게 됐다. 그 어느때보다 배가 고프다"며 사기가 오른 모습을 보였다.

솔하임컵은 첫 이틀간 2명씩 1팀을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를 펼쳐 가장 좋은 성적을 팀성적으로 집계하는 포볼 경기 4경기와 하나의 공을 번갈아가면서 경기를 펼치는 포섬경기 4경기씩을 치른다. 이후 대회 마지막날 각 팀의 일원 모두가 일대일 매치를 펼친다. 미국팀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28점 중 15점 이상 따내야 한다.

미국팀에 맞서는 유럽팀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이 팀을 이끄는 가운데 세계 10위 셀린 부티에(프랑스)를 비롯해 찰리 헐, 조지아 홀(이상 잉글랜드), 지난 달 파리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 에스더 헨젤릿(독일),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에밀리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알바네 베네수엘라(스위스), 마하 스타크, 린 그랜트, 마델린 삭스트롬,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이상 스웨덴), 등으로 팀을 꾸렸다. 스웨덴 국적 선수가 4명으로 가장 많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STN 뉴스 공식 모바일 구독

▶STN 뉴스 공식 유튜브 구독

▶STN 뉴스 공식 네이버 구독

▶STN 뉴스 공식 카카오톡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