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미국 강타한 '이 병'…국내 환자도 '4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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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병의 일종인 '매독(Syphilis)'이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416명)보다 무려 4배 이상(351.2%) 증가했다.
일본의 매독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1000명에서 출발해 2022년에는 1만 3228명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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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근 일본, 미국에 이어 국내에서도 성병의 일종인 '매독(Syphilis)'이 급증하는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12일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실(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제공한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지난해 전체 환자(416명)보다 무려 4배 이상(351.2%) 증가했다.
국내 매독 환자는 지난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환자 중 1기는 679명, 2기는 316명, 3기는 39명으로 집계됐다. 선천성 환자는 9명이었다.
일본, 미국 역시 최근 매독 환자 증가세가 가파른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의 매독 환자 수는 지난 2013년 1000명에서 출발해 2022년에는 1만 3228명까지 치솟았다. 미국 역시 2022년 매독 감염자 수가 20만 7255명을 기록해 70년 이래 최악의 지표를 나타냈다.
서 의원은 "매독의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며 "질병청은 (매독과 관련해) 현재까지 성매개 감염병 예산 내에서 역학조사를 위한 여비 일부만 지원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매독은 트레포네마 팔리듐균(Treponema pallidum)에 의해 생기는 성병이다. 피부 발진과 점막 궤양을 동반하며, 1기 피부 궤양이 매화(梅花)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매독(梅毒)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매독은 질·항문·구강성교 등 주로 성관계에 의한 피부접촉을 통해 감염된다. 임신 중인 경우 기형아를 유발할 수 있다. 치료는 페니실린 주사, 약제 등으로 가능하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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