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480억 날아가"… 국힘, 연금특위 구성 재촉

박정은 기자 2024. 9. 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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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첫 정책간담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꾸려 연금 개혁 관련 통합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내린 결론은 연금개혁이라는 게 복지부가 맡은 국민연금 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고용노동부나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가 다 연결된 다층 연금"이라며 "복지부나 복지위(국회) 한 곳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 관련 부처 장관을 전부 포함한 통합적 노력이 있어야 연금 문제를 천착할 수 있는 것에 (국민의힘과 정부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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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첫 정책간담회에서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꾸려 연금개혁 관련 통합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정책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정부가 연금개혁안을 발표한 가운데 국민의힘과 정부가 첫 정책간담회에서 연금개혁특별위원회를 꾸려 연금 개혁 관련 통합적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뉴시스에 따르면 박수영 국민의힘 연금특위 위원장(부산 남구갑)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오늘 내린 결론은 연금개혁이라는 게 복지부가 맡은 국민연금 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 고용노동부나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가 다 연결된 다층 연금"이라며 "복지부나 복지위(국회) 한 곳에서 다룰 문제가 아니라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 관련 부처 장관을 전부 포함한 통합적 노력이 있어야 연금 문제를 천착할 수 있는 것에 (국민의힘과 정부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오늘 계기로 구조개혁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시작할 텐데 야당이 빨리 동참해 국회 연금특위를 만들어야 (구조개혁이) 더 가속화되고 연금 고갈이나 소득보장 등 여러 문제를 함께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하루에 1480억원이 날아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연금개혁특위 위원인 안상훈 국민의힘 의원(비례대표)은 "국민연금은 재정적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소득대체율 상향조정은 퇴직금을 연금화해서 아주 두텁게 가져가는 게 맞다는 것에 대해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위 소위에서 논의할 게 아니라 여러 부처가 함께 국회 연금특위를 조속히 만들어 이 문제를 얘기해야 한다"며 "세세한 부분도 거기서 빨리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오늘 결론 중 하나"라고 전했다. 그는 "야당도 구조개혁에 대해 빨리 안을 내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해당 정책 간담회에는 국민의힘에서 추경호 원내대표와 김상훈 정책위의장, 박 의원 등이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 등이 참석했다.

추 원내대표는 "야당에 국회 연금특위를 빨리 만들어서 논의를 활성화하고 가급적 금년 내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하자고 했다"며 "국회에서 국민연금에 관한 논의가 더 활성화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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