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2개월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사거리400㎞ 초대형 방사포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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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재개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발사 원점과 사거리 등을 고려해 북측이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동원해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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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주도 해상훈련 참여 모양새” 분석도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12일)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면서 “북한의 미사일은 360여 ㎞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 감시했다”면서 미국·일본 측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세부 제원을 종합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도발에 나선 것은 지난 7월 1일에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추정 SRBM 1발을 쏜 이후 73일 만이다. 또 무력시위로서는 지난달 27일 신형 240㎜ 방사포 검수사격 이후 보름 만이다.
군 당국은 이번 미사일의 발사 원점과 사거리 등을 고려해 북측이 600㎜ 초대형 방사포(KN-25)를 동원해 도발에 나섰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N-25는 명칭은 ‘방사포’지만 사거리가 400㎞에 달해 SRBM으로 분류되며, 전술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권 대도시와 충청남도 계룡에 위치한 육·해·공 본부와 주요 공군기지를 사거리 내에 두고 있는 대남(對南) 공격수단이다.
북측은 지난 5월 30일에도 평양 일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KN-25 10여 발을 무더기로 발사했다. 이어 다음 날 관영매체를 통해 “초대형방사포병구분대들의 위력시위사격이 진행됐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일렬로 늘어선 이동식 발사대(TEL) 18대가 동시에 방사포탄을 발사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측 발사 의도를 묻는 질문에 “최근에 우리의 (한·미) 연합연습이나 쌍룡훈련에 대한 반발, 또 러시아 수출을 위한 테스트 목적으로 했을 수 있다”고 답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어제부터 러시아의 해상 연합훈련이 개시됐고 중국도 참가했다”면서 “북한이 여기에 가세하는 모양새를 만들려는 의도를 가졌을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북한이 이번 발사 이후 중러 연합훈련 기간에 훈련 또는 실험 형식으로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미·일은 북측 미사일 발사 이후 외교당국 국장급 유선협의를 갖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이날 합참은 “군은 북한이 어제(11일) 야간에 20여 개의 쓰레기 풍선을 띄운 것을 식별했다”면서 대부분의 풍선들이 군사분계선 이북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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