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경, 이대로 괜찮은가…의사 “큰 병 99.9%” 경고 (퍼펙트라이프)[종합]
코미디언 최승경이 식습관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11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연예계 대표 ‘미녀와 야수’ 부부 개그맨 최승경과 배우 임채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최승경은 130kg에서 88kg으로, 아내 임채원은 20kg를 감량했다는 소식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승경은 “급하게 뺀 게 아니라 3년 동안 42kg을 뺐다. 유지한 지는 10여 년째”라고 설명했다.
임채원은 “임신할 때 20kg가 쪘는데 그때 다이어트가 얼마나 힘든지 알았다”며 갱년기가 찾아온 이후 다시 살이 쉽게 찌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다이어트는 정말 어렵지만 유지어터가 더 힘들다. 다이어트를 할 때 지방만 빠지는 게 아니라 근육도 함께 빠진다. 기초대사량이 함께 떨어지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찌는 체질로 변한다. 근 감소증도 오기 쉽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체성분 검사 결과에서 임채원은 골격근량과 체지방량 모두 표준 이하인 상태였다. 이에 의사는 “두 분은 체중을 빼는 게 아니라 근육을 키우고 요요 없이 유지하는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공개된 최승경, 임채원 부부의 일상에서 최승경은 달고 차가운 음료와 초콜릿이 가득 뿌려진 빵을 주문했다. 현재 당뇨와 콜레스테롤 수치가 ‘경계’ 수준이라는 최승경은 “나는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먹고 싶을 때 한 번 먹겠다”고 주장했고, 임채원은 남편의 당뇨를 걱정했다.
이를 보던 의사는 “당 관리를 안 하면 옛날로 돌아가거나 큰 병이 99.9% 온다. 이건 사람 죽이는 거다. 혈당 수치가 정상이어도 공복에 단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급하게 오른다”고 경고했다.
이어 의사는 차가운 음료를 자주 마시냐고 물었고, 임채원은 “모든 음료가 김치 냉장고로 들어간다. 일반 냉장고는 성이 안 찬다 하더라”라고 답했다.
이에 의사는 “찬 음료는 만병의 근원이다. 체온이 떨어지면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이 안 되면서 내장지방 축적을 가속화시킨다. 당장 끊지 않으면 백년해로가 안 되고 만병의 근원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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