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3위와 2.5경기 차…'마법' 같은 추격 이어지나(종합)

박연준 기자 2024. 9. 1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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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 KT 위즈가 3위 LG 트윈스를 2.5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지난 11일 KT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엄상백은 이날 시즌 12승을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8회 초 키움 공격에 등판한 LG 불펜 함덕주는 불넷 2개와 몸 맞는 공 1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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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회 마무리 투수 투입에도 키움에 패배
삼성 구자욱 활약에 힘입어 한화 제압…롯데도 SSG 꺾어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4위 KT 위즈가 3위 LG 트윈스를 2.5경기 차이로 바짝 쫓고 있다.

지난 11일 KT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1-2 승리를 거두며 2연승을 이어갔다. 경기가 없던 5위 두산 베어스와는 한 경기 차이로 벌어졌고, 패배한 3위 LG와는 격차를 좁혔다.

1회 말 장성우가 높은 직구를 받아쳐 담장을 넘기며 2점을 냈다. 이어 선발 엄상백이 5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계투 작전이 성공을 거두며 한 점만을 내주고 승리를 지켰다.

엄상백은 이날 시즌 12승을 기록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2년 기록한 11승이다.

잠실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에 9-5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 기세는 키움 쪽에 있었다. 그러나 LG는 4-0의 스코어가 이어지던 4회 말 홍창기와 김현수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다. 6회 말에는 안타 5개와 볼넷 1개, 희생플라이가 터지며 5-4로 경기를 뒤집는 데도 성공했다.

키움은 7회 초 김태진, 송성문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서 최주환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8회 초 키움 공격에 등판한 LG 불펜 함덕주는 불넷 2개와 몸 맞는 공 1개로 1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LG는 마무리 투수를 이르게 투입하며 위기를 넘기려 했으나, 김태진을 삼진 처리한 2사 만루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장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내주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 이글스를 10-1로 제압하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은 3회 초 2사 2루에서 구자욱이 2점 홈런을 때려내며 먼저 경기의 균형을 깼다. 4회 2사 1, 3루에서 김지찬의 기습 번트가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재현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기회까지 만들어냈다. 바리아의 폭투, 구자욱의 2타점 적시타로 6-0까지 격차를 벌렸다.

구자욱은 이날 6회에도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5타수 4안타 6타점 활약을 펼쳤고, 전 구단 상대 홈런을 완성했다.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이미 경신한 구자욱은 2017년 이후 두 번째로 100타점 시즌을 보내게 됐으며, 처음으로 30홈런의 고지를 바라보게 됐다.

호투하던 선발 코너가 4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처리한 후 견갑골 통증으로 자진 강판하는 악재가 있었으나, 뒤를 이은 불펜진이 남은 5⅔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SSG 랜더스를 10-2로 완파하며 이날 패배한 한화를 제치고 7위까지 올라섰다.

이날 롯데 선발은 2019년 입단해 불펜으로만 마운드에 올랐던 박진이었다. 개인 첫 1군 선발 경기였으나, 3⅔이닝을 동안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타선 또한 득점으로 든든한 지원을 보탰다. 

 

사진 =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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