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모든 것 뜯어고쳐야 해"… 호날두, 갑자기 맨유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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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거침없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호날두는 12일(한국시각)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위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우승할 잠재력이 없다고 정신적으로 말할 수는 있겠지만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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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12일(한국시각) 리오 퍼디난드의 팟캐스트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이 프리미어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위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며 "우승할 잠재력이 없다고 정신적으로 말할 수는 있겠지만 감독은 그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맨유가 큰 무대에서 다시 우승하려면 모든 것을 재건해야 한다"며 "나는 과거를 잊는 부류의 사람이 아니며 맨유를 정말로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바라는 것은 맨유가 최고의 팀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퍼거슨 감독이 은퇴한 이후 맨유는 발전한게 없다"며 "내 생각에는 맨유가 모든 것을 뜯어고쳐야 한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13차례나 우승하며 최다 우승 기록을 갖고 있다. 하지만 2012-13시즌이 마지막 우승으로 10년 넘게 암흑기를 보내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개막 후 3경기 동안 2패를 기록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다.
호날두는 "맨유는 빅클럽인만큼 재건에도 시간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의 재능에만 의존하지 말고 밑바닥부터 재건해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다만 맨유를 위한다는 호날두의 발언이 설득력 있게 들릴지는 의문이다. 지난 2021-22시즌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해당 시즌 맨유가 리그 6위를 기록하면서 챔스 진출에 실패하자 곧바로 팀을 떠나려 했다.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 등에 '나를 영입해달라'며 이례적인 역제안을 했다. 이적을 위해 연봉도 삭감하겠다고 했지만 모두 거절당했다.
당시 호날두는 태도 논란도 불거졌다. 호날두는 많은 팀에게 역제안을 하던 시기 '가족 문제'라는 모호한 이유를 들며 프리시즌에 불참했다. 또 이적에 실패한 후 2022-23시즌 리그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팀이 0-4로 패하자 팬들은 물론 텐 하흐 감독도 무시하고 곧장 터널로 들어가 비판받았다. 이후 선발 라인업에서 자주 제외되자 영국 TV 토크쇼에 출연해 "무례한 맨유가 날 배신했다"며 "텐 하흐 감독은 존중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고 발언하는 등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며 팀 분위기를 흐렸다. 결국 맨유는 시즌 중반 "호날두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방출이었다.
김영훈 기자 mike4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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