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이브 폭로에 “악수” VS “오죽하면”…누리꾼 ‘분분’

서형우 기자 2024. 9. 1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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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라이브 방송. 캡처



뉴진스 라이브 폭로를 두고 대중의 여론이 엇갈렸다.

뉴진스 5인은(민지, 해린, 혜인, 다니엘, 하니) 지난 11일 유튜브로 라이브 방송을 켜고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해임, 하이브 경영진에 대한 생각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들은 “데뷔 후에도 이해할 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이 정말 많았다. 얼마 전에 데뷔 전의 사적인 기록들이 공개됐는데 저희는 그걸보고 정말 놀랐다 저희를 보호해야 하는 회사에서 이런 자료들을 괄리 못하고 유출시켰다는 게 정말 이해가 안됐다”며 하이브의 경영진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어 “다른 자료들도 관리가 안될 거라는 불신감이 생겼다”며 “저희는 대표님과 부모님들과 함께 하이브에 보호요청을 했지만 하이브는 묵살했고 그 와중에 대표님은 해임됐다. 앞으로 누굴 믿고 의지해야 할지 정말 막막하다”고 털어놨다.

특히 하니의 고백은 누리꾼들에게 적잖은 충격을 줬다. 하니는 “얼마 전에 이런 일이 있었다. 다른 아이돌 팀과 자주 마주칠 수 있는 메이크업 받는 곳에서 다른 아이돌 멤버와 매니저 분을 마주친 적이 있는데 매니저님께서 제가 들릴 정도로 ‘무시해’라고 말씀을 하시는 걸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진스 5인은 “하이브가 지금 일하는 방식은 저희가 겪었을 때 정직하지 않고 올바른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대표님을 복귀시켜주시고 지금의 낯선 상황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놓아달라”며 “저희가 원하는 건 민희진 대표님이 있으신 경영과 프로듀싱이 통합된 원래의 어도어다. 방회장님과 하이브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정상화시키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길 바란다”고 하이브를 향해 최후 통첩을 날렸다.

이에 여론은 엇갈렸다. 일부는 “변호사 조언 하나도 안 구했나. 전속 계약 3년 이상 남은 가수가 소속사에 저런 행동은 나 연예계 떠날래요 수준인데”, “아직 어려서 이러나”, “민희진 꼭두각시로밖에 안보여”, “왜 자꾸 어른 싸움에 애들을 등 떠미는지 모르겠다” 며 뉴진스 라이브를 ‘악수’로 보고 있다.

반면 또 다른 일부는 “오죽하면 이러겠나”, “하이브가 잘못한 게 맞지”, “변호사 자문은 무조건 받았을 듯”, “아이돌이 뭔 죄임 진짜”, “뉴진스 한창 잘나가고 있는데 너무 아타까움”, “소송으로 해결했으면 좋겠다” 등의 의견을 내며 뉴진스 5인을 감쌌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wnstjr140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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