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협의체 운영 생각 있나"···개문발차 촉구

김병훈 기자 2024. 9.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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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 생각은 버리고 협의체를 신속하게 출발시키자. 일단 출범시켜 놓고 다른 의료단체들이 여야정 협의체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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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경기 안성 현장최고위서 이같이 주장
"추석기간 국민 불안 조금이라도 덜어야"
"의료계 참여 가능한 단체라도 출발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오전 경기도 안성시 농협안성농식품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의료 공백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해 "민주당은 정말로 협의체를 운영할 생각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경기 농협안성물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정치적 생각은 버리고 협의체를 신속하게 출발시키자. 일단 출범시켜 놓고 다른 의료단체들이 여야정 협의체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추석 기간 국민들의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려야 하지 않겠느냐”며 “그런데 민주당은 의협 같은 웬만한 단체가 다 들어오지 않으면 여야의정 협의체를 출발할 수 없다는 입장인데 저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 의료계는 하나의 단체로 통합돼 있지 않고 각각의 입장이 다르다. 참여가 가능한 단체들만이라도 일단 출발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만약 의료단체가 다 참여할 수 있을 만한 상황이라면 지금의 이런 해결하기 어려운 상황이 일어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석 전 개문발차 방식으로 일부 의료계의 참여 속에 협의체를 띄운 이후 나머지 의료계의 참여를 요청하자는 게 한 대표의 주장인 셈이다.

그는 "여야의정 협의체라는 해결의 통로가 제대로 운영되지 않는다면 이 문제는 점점 더 해결되기 어려워질 것이고, 국민의 불안감, 생명·건강에 대한 위험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민주당의 적극적이고 진정성 있는 참여를 요청 드린다"고 거듭 말했다.

김병훈 기자 co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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