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한가위, ‘스포츠 이벤트’로 “더위 날려요”

황선학 기자 2024. 9. 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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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없는 무더위 속 맞이하는 황금같은 닷새간의 한가위 연휴.

'명절 스포츠' 민속씨름과 막판 순위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 2주만에 재개되는 프로축구, 손흥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경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추석 안방을 찾는다.

막판 가을야구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는 추석연휴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티켓 다툼으로 더욱 흥미를 끈다.

한편, 유럽 빅리그의 축구 태극전사들도 한가위 연휴기간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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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스포츠’ 민속씨름 장사 향한 열전…치열한 순위경쟁 프로야구·축구 ‘후끈’
유럽파 손흥민·이강인·황희찬 골사냥…우상혁,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 도전
황금같은 닷새간의 추석연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가 안방으로 찾아간다. 사진은 명절 스포츠인 민속씨름 경기.경기일보 DB

 

전례없는 무더위 속 맞이하는 황금같은 닷새간의 한가위 연휴. ‘명절 스포츠’ 민속씨름과 막판 순위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 2주만에 재개되는 프로축구, 손흥민 등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태극전사들의 경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추석 안방을 찾는다.

씨름 추석장사대회는 13일 여자부 4체급과 단체전을 시작으로, 14일 태백급, 15일 소백급, 16일 금강급, 17일 한라급, 18일 백두급이 차례로 치러진다. 특히 올해 도입돼 두 차례 대회를 치른 최경량급인 소백급은 스피디한 기술씨름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소백급 임종걸, 태백급 문준석·허선행, 금강급 김기수·문형석·임태혁(이상 수원특례시청), 한라급 박민교(용인특례시청), 백두급 서남근·정창조(이상 수원특례시청) 등이 장사에 도전할 것으로 보여진다.

막판 가을야구 경쟁이 치열한 프로야구는 추석연휴 정규리그 우승과 포스트시즌 티켓 다툼으로 더욱 흥미를 끈다. 선두 KIA의 우승 확정 여부는 물론, 안정적인 순위 확보를 노리는 KT와 막차 티켓 경쟁을 벌이는 SSG, 롯데, 한화는 추석 연휴에도 긴장의 끈 놓을 수 없다.

KIA는 연휴기간 우승 확정 가능성이 높다. 4위까지 도약한 KT는 3위 LG까지 추격 가시권에 놓았지만 무리하지 않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서 안정적인 가을야구를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4위 경쟁을 벌이는 두산과의 14일 원정 맞대결과 16일 홈에서 벌이는 선두 KIA전을 비롯, 17일 키움전, 18·19일 삼성전까지 주초 4연전이 고비다. 가을야구행 승차를 노리는 6위 SSG는 13일 LG전부터 다음주 20일 키움전까지 홈 6연전에 사활을 건다.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2주 만에 재개되는 프로축구는 스플릿 라운드를 앞두고 치열한 순위 싸움이 전개된다. 3위 수원FC는 14일 홈에서 11위 전북을 상대로 선두 추격에 나서고, 강등권 탈출이 절실한 인천 유나이티드는 4위 김천 상무와 원정 격돌한다.

한편, 유럽 빅리그의 축구 태극전사들도 한가위 연휴기간 출격한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전서 1골·2도움 활약을 펼친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15일 오후 10시(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서 골 사냥에 나서고, 앞서 새벽 4시에는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이 브레스트와 리그1 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도 같은날 1시30분에 홀슈타인 킬을 상대로 3라운드를 갖는다. 황희찬(울버햄프턴)은 16일 0시30분 뉴캐슬과의 EPL 홈 경기에 나선다.

이 밖에 ‘스마일 점퍼’ 우상혁(용인시청)은 15일 오전 3시20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릴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출전, 대회 2연패 도전한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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