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

TTA,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 /TTA 제공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FIDO 얼라이언스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2024 FIDO APAC SUMMIT에서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TA는 지난 7월 생체인식 기술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인증하기 위하여 자체 인증 브랜드를 론칭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평가 없이 FIDO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되었으며, FIDO 생체인식 인증 획득 제품은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을 위한 시험·평가 항목 중 일부를 면제받을 수 있게 된다.

FIDO 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기술의 평가와 적용에 대한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하여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Biometric Component)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BCC)를 론칭하였고, 지난해 12월부터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IdV)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ImReadyBIO, AuthReadyBIO) 획득 제품 중 FIDO 인증 획득을 희망하는 제품에 대하여 TTA가 FIDO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으며, FIDO Alliance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FIDO 인증서(BCC 또는 IdV)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상호인정 방안과 FIDO BCC 또는 IdV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이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동일·유사 항목에 대하여 시험·평가를 면제하는 상호인정 방안이 담겨있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기존의 생체인식 인증제도는 생체인식 알고리즘의 인식 성능과 위조탐지 성공률 측정에만 초점을 두고, 생체인식 기술이 사용자 인식 수단으로써 활용되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안정성 및 보안성을 평가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TTA는 더욱더 안전하고 편리한 생체인식 기술 활용 기반을 조성하기 위하여 FIDO Alliance의 생체인식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세계 최초로 생체인식 기술과 생체인증 제품의 성능과 신뢰성, 안정성 및 보안성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인증제도를 론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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