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공사 생도 실습용 KT-100 훈련기 바꾼다…새 기종 도입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공군사관생도의 비행입문실습에 쓰이는 국산 KT-100 훈련기(사진)가 다른 기종으로 대체된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부터 KT-100을 대체하기 위한 입문훈련기-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스나 172는 미 공군에서 T-41이란 이름을 붙여서 훈련기로 썼고, 한국 공군도 한때 사용했다가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을 무기로 상환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산 IL-103을 들여와 T-103이란 이름으로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2일 군 당국에 따르면, 군은 올해 초부터 KT-100을 대체하기 위한 입문훈련기-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25~2028년이며, 400억원을 들여 해외에서 구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방위사업청은 지난달 방위사업기획관리 분과위원회에서 사업추진기본전략과 구매계획을 수립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를 토대로 조만간 사업입찰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조종훈련용으로 널리 쓰이는 세스나, 시러스 등이 후보 기종으로 거론된다.
특히 세스나 172는 미 공군에서 T-41이란 이름을 붙여서 훈련기로 썼고, 한국 공군도 한때 사용했다가 러시아에 빌려준 차관을 무기로 상환받는 불곰사업을 통해 러시아산 IL-103을 들여와 T-103이란 이름으로 썼다.
이번에 대체 대상으로 지목된 KT-100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만들어 지난 2015년에 첫 비행을 한 4인승 소형 항공기다.
민수용 KC-100 비행기를 기반으로 하면서 영상·음성기록장비와 피아식별장비 등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하지만 공군 내에선 비용과 운영유지 등의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생도들의 반응도 호의적이진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국토교통부에서 감항인증용으로 개발한 기종을 군에서 쓴 것인데 아무래도 본격적인 훈련기라고 보기에는 어려웠고, 운영유지에도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KT-100은 지난 2020년 6월 비행 도중 엔진이 꺼져서 청주시 남일면 신송리의 논바닥에 불시착한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공군은 사고조사반을 구성, 추락 현장과 정비기록 등을 정밀조사해 프로펠러를 돌리는 축이 마모·절단되는 결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