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살리자"… 똘똘 뭉친 은행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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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범국민 쌀소비' 붐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주요 은행들도 쌀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과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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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이 '범국민 쌀소비' 붐을 일으키겠다고 선언한지 두 달이 채 되지 않아 주요 은행들도 쌀소비 촉진에 동참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는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과 '쌀 소비 촉진 공동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쌀값 하락과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캠페인을 계기로 연합회 및 6개 은행은 200억원 상당의 쌀·쌀 가공품을 연말까지 구매해 고객 사은품으로 지급하거나 저소득층 가정 등에 기부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농업·농촌의 발전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써 약 190억원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다. 연합회 및 5개 은행도 약 12억원 이상 구매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7월 28일 농협은 매년 반복되는 쌀값 불안정에 따른 농업인의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범국민 쌀 소비촉진 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은 쌀 소비에 강호동 중앙회장, 이석준 지주회장을 비롯해 전 계열사가 동참하고 있다. 실제로 △범국민 '아침밥먹기 운동' △쌀 수출·판매 확대 △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 현재 지역농협이 보유하고 있는 재고 약 5만톤을 소진하고 코로나19 이전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 60kg 회복해 쌀값 안정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류열풍을 토대로 쌀과 쌀 가공식품 수출도 추진한다. 수출에 가장 큰 애로사항이었던 운송료 등 부대비용을 지원해 수출물량을 확대함과 동시에 냉동김밥 등 수출상품을 다변화하고 현지 한인마트, 한인식당 등에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형연기자 jh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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