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vs이창호 꿈의 대결, 보기드문 '무승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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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신진서(24)와 가장 오랜기간 시대를 지배했던 바둑기사 이창호(49)간의 '꿈의 대결'은 바둑에서 보기 힘든 무승부가 됐다.
신진서와 이창호는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7기 SG배 명인전 8강에서 맞붙었다.
신진서는 현재 57개월째 한국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다.
이창호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 압도적인 세계 최고 바둑기사였고 바둑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사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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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현재 세계 최고의 바둑기사인 신진서(24)와 가장 오랜기간 시대를 지배했던 바둑기사 이창호(49)간의 '꿈의 대결'은 바둑에서 보기 힘든 무승부가 됐다.
신진서와 이창호는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47기 SG배 명인전 8강에서 맞붙었다.
신진서가 인공지능(AI) 예상 승률로 90%가량 앞선 상황에서 207수 만에 좌상귀에서 '3패'가 발생해 무승부가 선언된 것이다. 맞물려 있는 흑백 간에 패가 3개 이상 발생하면 서로 돌아가면서 따내기 때문에 더 이상 진행을 할 수 없기에 무승부가 선언된 것.
대국 규정에 따르 곧바로 재대국에 들어갔고 결국 신진서가 103수만 불계승을 따냈다.
대국 후 신진서는 첫판에서 '3패빅'이 난 상황에 대해 "처음에는 당연히 그냥 패인 줄 알았는데, 조이다 보니까 그런 모양(3패)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창호 9단은 "둘 때는 잘 몰랐는데 계속 두다 보니까 3패빅 비슷한 모양인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신진서는 현재 57개월째 한국 랭킹 1위이자 세계 최강의 바둑기사다. 이창호는 1990년대와 2000년대 중반까지 압도적인 세계 최고 바둑기사였고 바둑 역사상 가장 위대한 기사로 손꼽힌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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