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원래 어도어 원해" 하이브, 뉴진스 '최후 통첩'에 6%↓

염윤경 기자 2024. 9. 1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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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에 주가가 하락세다.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민 전 대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하이브와 어도어의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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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지지선언을 하자 하이브 주가가 하락세다. 사진은 뉴진스. /사진=뉴진스 인스타그램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갈등이 깊어지는 모습에 주가가 하락세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분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3800원(2.19%) 내린 7만100원에 거래된다. 이날 하이브는 장 중 최저 6.15% 하락하며 16만32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어도어 소속 걸그룹 뉴진스는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래의 어도어를 원한다"며 "방시혁 회장님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뉴진스는 "민희진 대표님의 해임 이후 스태프들이 부당한 요구와 압박 속에서 마음고생하는 것을 보는 게 힘들어서 라이브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4월 하이브는 경영권 탈취와 배임을 문제 삼으며 민 전 대표의 해임을 추진했다. 민 전 대표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하이브와 어도어의 싸움은 법적 분쟁으로까지 이어졌다.

이후 어도어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경영과 제작의 분리 원칙' 등을 이유로 해임했다. 아울러 기존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뉴진스 프로듀싱을 계속 맡기겠다고 제안했으나 민 전 대표는 이를 거부했다. 민 전 대표는 "일방적으로 해임 통보받았고 불공정 계약"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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