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FIDO 얼라이언스,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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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비밀번호 과잉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평가 없이 FIDO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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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비밀번호 과잉의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인 'FIDO 얼라이언스'와 '생체인식 인증서 상호인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TTA는 지난 7월 생체인식 기술의 체계적 평가와 인증을 위해 자체 인증 브랜드를 론칭한 바 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TTA의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제품은 별도의 추가적인 시험·평가 없이 FIDO 생체인식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됐다.
FIDO 얼라이언스는 생체인식 기술의 평가와 적용에 대한 일관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제 통용 인증제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 5월부터 생체인식 부품 적합성 요구사항과 인증제도(BCC)를 론칭하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비대면 원격 신원확인을 위한 인증제도(IdV)를 운영하고 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삼성전자, SK텔레콤 등 세계 300여개 기업, 기관, 정부가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획득 제품 중 FIDO 인증 획득을 희망하면 TTA로부터 FIDO 공인 시험성적서를 받을 수 있다.
FIDO 얼라이언스는 TTA가 발행한 공인 시험성적서를 바탕으로 FIDO 인증서를 발행한다. FIDO BCC 또는 IdV 인증서를 보유한 제품이 TTA 생체인식 브랜드 인증 취득을 희망하는 경우, 동일·유사 항목에 대해 시험·평가를 면제한다.
손승현 TTA 회장은 "기존의 생체인식 인증제도는 생체인식 알고리즘의 인식 성능과 위조탐지 성공률 측정에만 초점을 두고, 생체인식 기술이 사용자 인식 수단으로써 활용되는 데 필요한 신뢰성과 안정성 및 보안성을 평가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FIDO 얼라이언스와의 상호인정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 생체인식 기술 공급자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지고, 생체인식 기술 전반의 고도화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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