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응급실 진료 역량 유지에 필요한 모든 지원할 것"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한덕수 총리 발언 2024.9.12

한덕수 국무총리가 추석 연휴 기간 응급실의 진료 역량 유지에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늘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중증응급환자는 권역·거점 지역센터에서 우선 수용하고, 경증·비응급 환자는 중소병원이나 당직 병·의원에서 치료해 응급실 쏠림 현상을 최소화해 나가겠다"며 "정부는 응급실의 진료 역량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평소보다 적은 인력으로 명절 응급의료 체계를 유지하다 보니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의료진 헌신과 국민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된다면, 우리 응급의료 역량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이른바 '의료진 블랙리스트' 문제와 관련해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들에 대한 조롱과 모욕이며, 개인의 자유의사를 사실상 박탈하는 비겁한 행위"라며 "정부는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복지부는 의료진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유사 사례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라"며 "의료계에서도 일부 의사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바로잡는 자정 노력에 나서달라"고 한 총리는 당부했습니다.

홍의표 기자(euypy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36138_3643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