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신예은, 김태리에 경고…"동급이라 생각하지 마"

티저 영상 공개…10월 12일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김태리와 신예은이 '정년이'에서 국극으로 대차게 맞붙는다.

tvN 새 토일드라마 '정년이'(극본 최효비, 연출 정지인) 제작진은 12일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윤정년(김태리 분)을 둘러싼 허영서(신예은 분), 강소복(라미란 분), 문옥경(정은채 분)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작품에 기대감을 더한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후 최고의 국극 배우에 도전하는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이를 둘러싼 경쟁과 연대, 찬란한 성장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상은 주인공 윤정년을 중심으로 뻗어 나가는 세 인물의 관계성을 담았다. 가장 먼저 '타고난 소리 천재' 정년과 '엘리트 연구생' 영서의 불꽃 튀는 라이벌구도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영서의 탁월한 실력에 감동받은 정년은 선의의 경쟁자가 생겼다는 사실에 들뜬 마음을 드러낸다. 하지만 영서는 "너랑 동급이라고 생각하지 마"라며 찬물을 끼얹는다.

소복은 정년이의 선생님이다. 정년이는 입단 시험부터 지각을 해 심상치 않은 매란 국극단 생활을 시작하고 소복은 시도 때도 없이 정년에게 지적과 호통을 쏟아낸다. 하지만 머지않아 소복은 정년이의 남다른 소리와 재능을 알아본 뒤 "내가 너한테 바라는 건 단 하나. 끝까지 네 갈 길을 가는 거다"라고 독려한다.

옥경은 '국극의 황태자'라는 독보적인 수식어를 가진 최고의 스타 선배다. 정년의 타고난 재능을 흥미로워하는 옥경은 "넌 누구보다 빨리, 누구보다 높은 자리에 올라가게 될 거야"라고 장담한다. 무대 위의 화려한 모습과는 달리 무대 아래에서는 공허함에 사로잡힌 옥경 앞에 혜성처럼 나타난 정년. 두 사람의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정년이'는 오는 10월 12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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