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면 될 줄 알았던 김하성, "9월말 혹은 10월 복귀" 사실상 정규시즌 종료...FA 1년 뒤로 미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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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재활이 장기화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정규시즌 종료 시점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재활 소식을 전하며 '파드리스 구단이 바라던 김하성의 복귀 시점은 지났다. 지금까지는 전력으로 타격을 하고 있지만, 송구 훈련을 어깨 통증 없이 힘있게 하지는 못한다'며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할 때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똑같은 상태(holding patter)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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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어깨 재활이 장기화하고 있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정규시즌 종료 시점이나 돼야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의 재활 소식을 전하며 '파드리스 구단이 바라던 김하성의 복귀 시점은 지났다. 지금까지는 전력으로 타격을 하고 있지만, 송구 훈련을 어깨 통증 없이 힘있게 하지는 못한다'며 '어제 하루 휴식을 취할 때 마이크 실트 감독은 김하성이 똑같은 상태(holding patter)라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타격과 땅볼 필딩은 무리없이 소화하고 있지만, 유격수 자리에서 1루로 던지는 것은 아직 자연스럽지 않다. 전력으로 송구할 때 여전히 불편함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유격수가 송구를 못하면 출전할 수 없다.
이 때문에 2루수 잰더 보가츠가 유격수를 맡는 시나리오가 유력하게 검토돼 왔다. 결국 11일 워싱턴주 시애틀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보가츠가 올시즌 처음으로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12일 경기에서도 보가츠는 6번 유격수로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을 잠시 대체했던 메이슨 맥코이는 현재 벤치를 지키고 있고, 2루수에는 제이크 크로넨워스, 1루수에는 도노반 솔라노가 기용됐다. 1루의 경우 지명타자 루이스 아라에즈도 맡을 수 있다.
김하성과 메이슨이 빠지면서 내야수들의 공겨력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11년 2억8000만달러에 FA 계약을 맺고 샌디에이고로 이적해 김하성을 밀어내고 유격수를 차지했던 보가츠는 올시즌에는 2루수로 변신했다. 대신 작년 2루수를 주로 보면서 3루수, 유격수를 두루 맡았던 김하성이 올해는 붙박이 유격수로 복귀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시즌 후반 어깨 부상이 길어지면서 보가츠가 유격수로 복귀한 것이다.
실트 감독은 전날 보가츠의 유격수 복귀에 대해 "(유격수를 맡아달라고)그에게 몇 차례 얘기를 했고, 가장 최근은 이틀 전이었다. 본인도 유격수는 편하다고 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유격수루 봤기 때문에 문제 없다고 했다.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복귀에 대해 실트 감독은 "재활하는 선수가 다음 단계로 가지 못한다고 해서 후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렇다고 앞으로 나아간 것도 아니다. 그는 나아지지 않고 있다(He's not able to progress). 우리도 조금 지쳐간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보가츠를 유격수로 옮겼다는 건 김하성의 재활이 훨씬 길어질 수 밖에 없음을 의미한다. 메이저리그는 연봉 2500만달러 이상을 받는 선수의 포지션을 단기적 목적으로 함부로 바꾸지는 않는다. 본인 동의가 필수다. 즉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서 보가츠가 주전 유격수를 맡을 수 있다는 얘기다.
MLB.com은 이날부터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점을 '9월 말 또는 10월'이라고 표기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달 21일 부상자 명단(IL) 등재 당시 현지 매체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처음엔 5일이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트레이닝 파트와 감독님, 프런트와 얘기를 나눈 결과 10일 정도 쉬는 게 훨씬 좋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며 "우리는 지금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100% 완벽하게 회복하고 돌아오려면 10일 정도는 쉬는 게 맞다"고 밝혔다.
부상이 장기화할 줄은 본인도 몰랐던 모양이다. 샌디에이고는 오는 30일이 정규시즌 종료일이다.
올시즌 후 시장에 나갈 공산이 커보였던 김하성이 정규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내년 상호 옵션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FA를 1년 뒤로 미룰 가능성도 제기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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