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일부 참여해도 출범해야”…추석 전 출범 난항
[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부산의 한 응급실을 찾아 의료 현장 점검에 나섰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의료계 참여 여부를 놓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의료계 설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이어 응급실 현장 점검에 나선 국민의힘 지도부.
"환자 곁을 지키는 의료진에 감사드린다"며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15곳 의료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청 공문을 보낸 데 이어 의료계 설득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헌신적인 노고에 빛이 날 수 있도록 저희들이 뒷받침을 적극 할 예정이고 또 필요한 부분은 여러 가지 재정적인 지원, 행정적인 지원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입니다."]
한동훈 대표 역시 부산을 찾아 약 열흘 만에 또다시 의료진 면담에 나섰습니다.
한 대표는 "협의체에 참여하겠다는 의료계 일부 단체라도 있다면, 먼저 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의료 단체가 뭐 대부분 내지는 얼마 이상 (협의체) 참여할 때까지 기다린다고 하기에는 상황이 절박하지 않나요? 일단은 의료계가 어느 정도라도 참여해 주시면 그래서 서로 시작하는 게 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당 핵심관계자는 KBS에 "일부 의료단체가 협의체 참여의사를 밝혀왔다"면서도, "주요 단체인 전공의 단체 등이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아 협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의료계에선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만한 실효적인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믿고 협의체에 들어갈 수 있지 않겠냐"며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재논의를 조건으로 내걸었습니다.
당초 국민의힘은 추석 전 협의체 출범을 목표했지만, 의료계 참여 여부를 놓고 난항을 겪는 상황.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늘 당정협의회를 열고 전공의 처우 개선 등 의료계 설득을 위한 대책 논의에 나섭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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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우 기자 (y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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