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추석 명절 대비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

박성환 기자 2024. 9. 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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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연휴 대비 특별점검의 일환으로,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목포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하고, 카페리선인 '퀸제누비아2호*'에 승선해 구명설비, 피난 대피로 유도 표지 등 안전설비와 여객편의 시설을 면밀히 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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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안여객선 149척 특별점검…목포 지역 현장점검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들이 전남 목포와 제주를 잇는 카페리선인 '퀸제누비아2호'의 안전 점검을 위해 승선 중이다. (사진=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제공)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추석 명절 연휴를 앞두고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연안여객선 총 149척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와 지역 해양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공단은 점검 결과 연안여객선 접안시설의 위해 요소, 연안여객선 안전설비 등 일부 보완이 필요한 사항 263건을 파악하고, 모두 시정 조치를 완료했다.

추석 연휴 대비 특별점검의 일환으로, 김준석 공단 이사장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목포운항관리센터를 방문하고, 카페리선인 '퀸제누비아2호*'에 승선해 구명설비, 피난 대피로 유도 표지 등 안전설비와 여객편의 시설을 면밀히 살폈다.

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동안 목포 지역 여객선을 이용한 이용객 평균은 8만4627명으로, 전체 21%(전국 평균 40만2705명)에 달하며, 차량 수송 실적 평균은 1만9793대로 전체 25%(전국 평균 7만8026대)를 차지한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용객 8만6400명, 차량 수송 2만200대 등 목포 지역의 여객선 이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단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세종시 아름동 본사 운항상황센터와 전국 12개 지역 운항관리센터를 연계해 '추석 연휴 특별교통 대책본부'를 가동한다. 연안여객선 운항 상황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기관 간 비상 보고 체계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추석 연휴 특별교통기간 중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최근 5년 평균 대비 약 3% 증가한 41만6000여명(하루 평균 약 6만9000명)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안전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평소보다 총 559회(4567회→5126회)가 증회 운항되고, 운항 횟수가 11.7% 확대될 예정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이번 추석 연휴 때 태풍 제13호 '버빙카'가 한반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15일 밤부터 제주, 남부 지역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공단 운항상황센터는 유동적인 태풍 경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시 피항, 운항통제 등 위험기상에 대비한 사전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공단 김준석 이사장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황금연휴 기간 동안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연안여객선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03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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